시끄러운 도정여론을 보는 지사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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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군서기 댓글 2건 조회 2,080회 작성일 10-11-01 14:0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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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님의 댓글
제대로 작성일금강 살리기님의 댓글
금강 살리기 작성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보(洑) 건설 및 대규모 준설 반대를 뼈대로 하는 '4대강(금강) 사업에 대한 충남도의 입장'을 발표한 이후 도내 일각에서 도와는 다른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어 지역내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충남 공주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름다운 금강살리기 모임회(공동대표 방성만 이통장협의회장, 방재천 새마을지회장, 임양종 바르게살기협의회장)는 2일 중단없는 금강살리기 사업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이준원 공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금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의 예방과 수질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기대했던 공주시민들은 보 건설 중단이라는 충남도의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강살리기 반대가 항구적이고 근본적 치수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 사업에 대한 반대를 위한 반대의 목소리로,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는 지난 9월 9일 금강살리기 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결의한 지역 시민단체의 입장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지역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신뢰성마저 담보되지 않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인터넷 여론수렴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일방적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진정한 공주시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의견을 정확히 수렴해 함께 논의하고 풀어가며 금강살리기 사업이 공론분열의 대상이 아닌 도민 통합과 충남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충남 시군의회의원협의회(회장 김동욱 천안시의회의장)는 이날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는 역사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4대강(금강)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 시군의회의원 의정연수회에서 건의문을 통해 "정부의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일부 여론에 의해 변질하고 중단위기를 맞은 것에 충남 시군의회 의원 일동은 심한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정부는 국가 역점시책으로 4대 강 살리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생명이 살아 숨 쉬고 건강한 삶과 예술이 흐르는 공간, 지역의 문화와 역사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행복이 충전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역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욱 협의회장은 "이 건의문은 16개 시군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만들어 졌으며, 전체 시군의원 가운데 절반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며 "그러나 전체 의원들의 의견은 아니다"고 말했다.
시군의회의원협의회는 이 건의문을 충남도에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