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폐기물과 폐기물 담당부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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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폐기물 댓글 2건 조회 1,509회 작성일 10-10-06 08:1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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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님의 댓글
이놈은 작성일거짓님의 댓글
거짓 작성일
거짓말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무슨 일이라도 터지게 되면 우선 둘러대고 본다. 사실이 아닌데도 사실인 것처럼 꾸며댄다. 그리고 나중에는 사실로 밝혀진다.
최근 언론매체를 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방송인 신정환이 그렇고 최근 청문회를 통해 낙마한 총리 후보가 그렇다. 또 모케이블 방송의 4억원 명품녀 논란도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여기에다 태진아·이루 부자와 폭로 공방을 벌였던 여성 작사가의 거짓말 등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거짓말이 넘쳐난다.
거짓말 논란은 정치권, 방송, 연예계 등 특정 부문을 가리지 않고 쏟아지고 있다. 일단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신정환은 필리핀 현지에서 진료를 받는 인증샷을 올렸다가 현지 의료진을 통해 거짓말로 들통났다. 그리고 신정환은 방송사들로 부터 퇴출당했고 국내에 돌아오지도 못한채 현재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
김태호 총리 후보도 결국 거짓말 논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거짓말 논란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그는 거짓말 논란과 함께 불법 정치자금 대출, 불투명한 재산 관리 등의 의혹을 속시원히 해명하지 못하면서 끝내 총리 후보직을 사퇴해야만 했다.
'반드시 군대를 가겠다'고 공언했던 가수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 취득후 아직까지 국내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앞서 개그우먼 이영자도 거짓 다이어트 파문으로 비난을 산 뒤 한동안 방송 출연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지금은 정치권이 거짓말 공방에 가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제1야당 원내대표의 거짓말이 지나치다며 사과하고 책임있게 행동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여권으로부터 공직자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언급,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목적과 관련 의혹 제기 등 박 원내대표의 최근 언행이 이유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며 맞서고 있다. 여야의 진실 공방에 국민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짓말을 했다가 씻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요즈음에는 정보통신과 온라인 네트워크의 발달로 일순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칫 거짓말을 했다가는 평생 벗어나기 힘든,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
거짓말은 거짓말에 또 거짓말을 낳는다. 거짓말을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되고 또 그것이 들통날까봐 거짓말을 하게 된다. 거짓말의 악순환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현명한 판단이 아니다. 임기응변식 거짓말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기의 순간을 맞았을 때 이를 벗어나려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라고는 하지만 거짓말로 이를 벗어나려 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생각이다.
잘못(실수)이 있다면 당당하게 그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잘못이 있다면 이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나중에 조금이라도 떳떳(?)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