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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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점입가경 댓글 3건 조회 1,667회 작성일 10-09-08 13:51본문
서울 강북구 산하 도시관리공단 권오도 이사장은 지난 4월1일 자신의 조카를 관용차 운전기사겸 수행비서로 특별 채용했다. 공단 8급(공무원 기능직 10급 정도)으로 최하위직이지만 57세까지 정년을 보장받는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직원은 7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8일 최종 사표 수리됐다.
특채는 공단 내규에 따라 별도 공지없이 이사장 면접으로 합격을 결정할 수 있다.
권 이사장은 "기존 운전기사가 퇴직해 새로운 기사가 필요했는데, 마땅한 사람이 없어 조카를 채용했다"고 시인한 뒤, "그동안 통상적으로 운전직은 지인들로 채용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이가 50살이 넘었는데 본인도 미안해하고, 나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채 의혹은 지난 4일 한 시민이 강북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 바란다' 코너에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강북구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7일부터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 예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리감독 권한을 갖지만, 채용은 규정상 공단 권한"이라며 "추후에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진상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에서도 특혜 시비를 낳고 있다.
지난 2006년 7월 이호조 당시 구청장의 조카사위인 이모씨가 구청장과의 관계를 숨기고 공단에 실무직으로 특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이 전 구청장의 친인척 2명이 더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모집공고(2006년 6월28일~29일) 후, 다음날 면접을 보고 즉시 채용됐다. 채용 당시 직급은 계약직 '라'급이었으나, 2년만에 일반직 6급(팀장 직무대리)으로 승진했다.
이씨의 승진을 두고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례적인 승진'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씨는)모 공기업에서 15년 경력을 인정받아 특채된 것"이라며 "2년이 지난 후(2008년) 관련법이 바뀌면서 당시 계약직 93명이 모두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된 가운데 이 씨도 포함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인척 2명 중 한명이 더 채용된 것은 알고 있는데 확인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구의원은 2년 뒤 구정질의에서 이씨의 가족사항을 확인하고 "모집공고가 오후 7시에 나갔는데, 당일 밤에 합격자가 결정됐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전 구청장은 "전혀 그런 사실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목록
고위공직자님의 댓글
고위공직자 작성일
고위공직자는 현직에 있을 때 열정을 바쳐 일하고 열정이 식으면열정을 가진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떠나야 합니다.
행정가가 갖춰야 할 3가지 능력으로,
문제해결능력,
위기관리능력,
그리고 실천력을
들 수 있습니다.
명예와 부는 공유될 수 없습니다.
부를 선택했으면 명예를 포기해야 하고,
명예를 선택했으면 부를 포기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공직을 선택했을 때 여러분은 부가 아닌 명예를 선택한 것입니다.
사람이 만족을 얻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채워서 만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워서 만족하는 방법입니다. 공직자는 비워서 만족하려고 해야 합니다. 채워서 만족하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공직은 절제하는 자리입니다. 먹고 싶고, 보고 싶고, 듣고 싶고, 하고 싶고, 가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자제하고 절제해야 합니다. 그래야 청렴해 질 수 있습니다.
공직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일은 일류로 하고 대우는 이류로 받는 것 그것 자체가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직은 국가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헌신은 말 그대로 자기를 바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무원은 봉급쟁이나 기능인과 달리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주어진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나 선택한 가난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가난은 어떤 사람에게는 궁색하고 초라해 보일 수 있으나 공직자에게 가난은 돋보이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도 있습니다. 공직자는 더욱 아름답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직자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명예와 봉사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날의 행정이 ’다스리는 행정’이었다면 지금의 행정은 ’섬기는 행정’입니다. 따라서 공직자의 최대 덕목은 청렴?명예?봉사입니다.
’공무원이 편하면 국민이 불편해지고 공무원이 불편하면 국민이 편해진다’ 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깨끗하고 투명한 부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현재의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혁신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물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기 위해 올 한 해 우리 4천여 직원들은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
공직자는 많은 일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얼마나 일을 불편부당하고 깨끗하게 처리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는 절대적인 명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公僕)이라는 사실입니다.
가치를 추구하는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를 통해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민간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선택이 가능하지만, 공공재는 국민들이 그냥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행정을 하는 사람은 생각이 깊어야 합니다.
공무원은 단순한 봉급쟁이나 기능인이 아닙니다.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하급관원이었던 아전(衙前)이란 직책이 있었습니다. 아전은 힘 있는 상사에게는 약하고, 백성들에게는 강한 속성을 가졌습니다. 공무원은 아전의 속성이 아닌, 백성과 아픔을 함께 하며 옳은 길만을 고집하는 선비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공직자가 깨끗해지면 많은 문제가 자동 해결됩니다. 사심이 없기 때문에 일을 공정하게 처리합니다. 연고를 이용한 음성적 접대, 청탁이나 로비가 통하지 않게 되므로 혁신적인 사람과 기업들이 우대받게 됩니다.
명예와 부는 공유될 수 없습니다. 명예를 선택하면 부는 버려야 합니다. 버린 것을 자꾸 취하려고 하면 불행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