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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만 잘하면 절반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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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사만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10-06-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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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 예상을 뒤엎고 김승환교수가 당선됐다.보수 후보들의 난립이 그의 당선을 결정적으로 도왔다.
 
진보 성향의 그가 당선은 됐지만 넘어야할 산이 많다.혁신의 주체로 떠오른 전교조 등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않으면 전교조 반쪽자리 교육감이 돼 일반의 우려대로 편향 교육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인수위원회와 취임 준비위원회에 전교조 출신을 대거 앉힌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진보 성향으로 너무 치우쳐 자칫 김당선자가 편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념문제와 학력저하 그리고 청렴도 문제로 나락에 빠진 전북교육을 살려내는 것이 우선 과제다.
 
그간 교육계가 개혁의 무풍지대처럼 돼버려 물갈이가 사실 필요했었다.
 
그러나 현행 법의 테두리 내에서 개혁을 하기가 결코 간단치 않을 것이다.현 교육감이 지정한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자립형 사립고 문제만해도 결코 녹록치 않다.
 
김당선자는 평준화의 틀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자칫 하향평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문제라서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 없다.
 
김당선자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교육수요자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일선 학교는 하드웨어만 반듯하지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요지경 속이다.
 
잘못된 인사구조가 악의 씨앗이 돼버렸다.출세만을 일삼는 교직원들이 돈과 줄서기로 학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놨다.
 
교육장 교장 교감 장학사 되는데 돈을 건네야 가능하다는 말이 공공연한 비밀이 돼 있을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여기에다 한꺼풀만 더 벗기면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특정 업자와의 유착관계가 워낙 깊게 박혀 고질병이 돼버렸다.
 
교육계의 인사와 납품비리는 세상이 다 안다.돈 안주면 안된다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졌다.
 
이러고도 교육이 잘 되길 바랬으니 연목구어나 다름 없다.문제는 교육감 선거와 교육감이 갖는 권한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기 돈 안 아까운 사람 없다.교장 나가는데 얼마 썼느냐에 따라 갈퀴질 강도가 달라진다.
 
정도 차이만 있지 거의가 본전 챙기기에 바쁘다.
 
교사들 근평 매기는 것은 물론 급식과 교복구매 그리고 수학여행은 단골메뉴다.직영이냐 위탁이냐가 그래서 중요하고 직영 때는 식자재까지 손댄다는 것.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지만 거의가 교장 사람들로 구성돼 있으나 마나한 거수기 역할에 불과하다.
 
수의 계약할 수 있는 공사나 기자재 납품은 좋은 먹잇감이다.교장이 행정실장과 호흡만 잘 맞추면 커미션 받는 것은 일도 아니다.
 
곪아온 일선 학교의 비리가 하나 둘씩 연이어 터진다.김당선자가 취임해서 본격 감찰 활동에 나서면 지뢰밭 처럼 비리가 곳곳에서 불거져 나올 것이다.
 
2년 연속 내부청렴도 전국 꼴찌가 이를 증명하고 비리나 냄새나는 곳을 무작정 덮느라 바빠왔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청과 관계가 좋았던 학교는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암덩어리가 많지만 일반직도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다.그간 잘들 해먹었다는 말이 적합하다.
 
교육계 부조리의 한 축을 담당해왔기 때문이다.감시와 비판을 받지 않은 권력은 썩기 마련이다.
 
업자들이 특정후보 편에 서서 열 올린 것만 봐도 모든 게 짐작간다.
 
교육장 등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원 역할을 노골적으로 해 줄서기를 강요한 것은 그냥 놔둬선 곤란하다.
 
잘 가르치는 교사가 교감과 교장으로 승진하도록 인사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
 
그게 어긋나면 학력이고 인성이고 수월성 교육이고 모든게 끝장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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