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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차단으로 '국민의 공무원' 신념마저 꺾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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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작교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10-04-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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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차단으로 '국민의 공무원' 신념마저 꺾지 못한다.

 

요즘 행정안전부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 불법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가카를 향한 충성을 하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충성이라 말할 수 있음을 무력시위하고 있다.

설립신고 반려에 이어 노조 홈페이지까지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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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말을 듣지 않는다.

가카의 마음에만 들면 되는데, 조중동도 시의적절하게 화력지원을 해 주는데 

든든한 배경을 두었다고 믿는 행안부는 '노조 홈페이지 접속 차단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라는 사법부의 판정 사례와 '노조 홈페이지 차단은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인권위의 판시 사례도 무시한다. 사례는 사례일 뿐이고 행안부가 사례를 만들면 된다는 식이다.

이렇게 가다간 법이고 원칙이고 필요가 없다. 가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법이 되고 원칙이 되는 세상이 될까 두렵다.

이에 자극을 받은 경찰도 공무원노조 탄압을 중단하라는 1인시위도 불법집회로 규정해 강제 해산과 연행으로 폭력적 진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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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가 오판하고 있는 것이 있다.

'국민의 공무원'이 되기 위한 공무원노조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드는 일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이것이 가능하다고 오판한 나머지 '악수가 악수를 부른다.'라는 바둑 격언처럼 계속 악수를 두고 있다. 

행안부는 거친 바람이라면 공무원노조는 빙산이다.

 

행안부에 권한다.

잠시 시간을 내어 박노해의 '빙산처럼' 시를 읽어보기를 

 

빙산은

거친 바람의 방향과는 상관 없이

일정한 곳을 향하여 묵묵히 진행한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모든 것들은 바람의 방향을 따르지만,

빙산만은 엄청난 힘을 가진 태풍의 진로마저 거스르며

제 갈 길을 꿋꿋이 간다.

빙산은 자기 몸체의 대부분을 바다 속에 두고 있기에

바다 표면의 바람이 아니라

바다 깊은 곳을 흐르는 해류의 흐름만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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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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