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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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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심선언 댓글 0건 조회 1,104회 작성일 10-04-15 08:59

본문

때로는 진실을 모르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
알고 나면 감당하기 어렵고 눈감아주기 힘들다.
 
공금을 횡령하고 지출내용을 부풀리고 거래처에서
 리베이트를 챙기는 상사를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다.
 
몰래 카메라로 찍는다면
보여주기 떳떳하지 못한
선물,
식사,
접대,
외부활동,
지출비 등을 정의사회 구현을 위해 폭로해야 할까.
 
 “세상이 다 그런 거지, 뭐”라며 눈감아야 하나?
진실을 지켜낼 힘이 없을 때는
거짓을 수용할 변죽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오래된 역사를 뒤집고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은 인간의 한가닥 정의감이 모여서다.
 
불의와 편법에 저항하고 옳고 바른 것을 추구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두 팔 벌려 격려하고 가슴 벅차게 박수칠 일이다.
그런데 반드시 정의(定義)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억울함이나 화풀이로 정의가 이용당하면 큰 문제다.
 이러한 선례 때문에 다른 정의구현마저 싸잡아 몰매를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더 신중하고 더욱더 책임감을 갖자.
진정한 진실인지,
입장에 따른 견해 차이인지,
모두를 위한 정의인지,
내 시각에서 본 소신인지,
다시 한번 따져보자.
 
직장 생활을 오래 한 처세 좋은 사람은
 “눈치껏 해라,
적당 적당히 하자,
원래 세상이 다 그렇다”고 충고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 세상도 우리가 만들었고 힘을 모아 바꾸는 것도 우리가 할 일이다.
 
 문제는 준비하고 신중하게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설프게 폭로하면 주머니칼로 호랑이를 잡겠다고 나서는 일이고 나룻배로 태평양을 건너겠다고 나서는 일이 된다.
 
내몰리지 않을 성과와 비굴하지 않은 의견개진의 균형을 잡자.
 
실력도 없으면서 적응조차 못한 사람이 외쳐대면
양심선언이 아니라 앙심선언으로 무시당한다.
 
이것이 정의구현이 될지 한낱 고자질이 될지는 회사에서 평소 보인 나의 모습에 따라 다르다.
 
양심선언할 그날을 위해 오늘 실력과 신뢰를 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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