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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100개라도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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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할 말 없다 댓글 0건 조회 1,623회 작성일 10-03-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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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찰 안에는 '시키는 일만 한다'는 유전자가 있어… 대충 수사하는 경찰은 당장 그만둬라"
 
강희락 경찰청장이 부산 여중생 이모양 성폭행 살해 사건에 대해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양은) 우리 경찰이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강 청장은 16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비공개로 열린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에서 "출소한 지 몇 달 안 되는 김길태는 우범자 중에서도
 
 '특별 A급'으로 걸어 다니는 흉기였는데 경찰은 수배만 해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면서 "경찰은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질타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강 청장은 "우리 경찰에는 '시키는 것 아니면 안 한다'는 자세가 유전 인자로 흐르고 있다"며 "대충 수사하는 경찰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도 말했다.
 
"사건이 발생하면 모든 상상력을 동원하고 정성과 성의를 다해야 한다"며 "'신뢰와 존경받는 경찰'이 과욕(過慾)이라면, '욕이라도 덜 먹는 경찰'이라도 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청장은 이어 "출소 후 집에서 은둔하던 김길태가 지난 1월 22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또 다른 범행 대상 물색하러 다녔는데 경찰은 이 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처리했다"면서
 
 "정말 막을 수 있었던 (이양) 사건을 못 막아서 너무 아쉽다. 이 점에 대해서는 경찰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강 청장은 또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우범자 관리 허점이 확실히 드러났다"면서 "성폭행 전과자라면 한 번을 했든 두 번을 했든 첩보를 수집하는 우범자 명단에 올려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가 전했다.

그는 "전자발찌가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발찌 끊고 도망가고 발찌 끼고 성범죄를 저지르는 판"이라며 "결국 민생은 경찰이 챙기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수사 인력을 보강하고 전담 검거반을 편성해 성폭력 미검 사범들을 제대로 검거하라"고 지시하면서 "확실한 특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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