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천안함 성금모금..... 누굴위한 모금이냐.... 우리동네도 왜 나서서 매를 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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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러시안 댓글 6건 조회 3,520회 작성일 10-04-13 08:34본문
한국방송(KBS)이 11일 천안함 실종자들을 추모하며 성금을 모금하는 추모 생방송을 내보내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다', '금양호 선원은 외면한 반쪽 방송이다'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KBS는 이날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 20분,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1, 2부를 1TV에서 방송했다. KBS는 "희생자와 실종자,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 정신 등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프로그램의 1부는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공연과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공연과 함께 여의도광장에 중계차를 연결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했고, 2부는 교수와 전 해군작전사령관 등 전문가들이 나와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의 가치와 희생자 예우 방법 등을 논의하는 좌담회로 진행됐다.
"성금 운동은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가"
그러나 이날 방송을 두고 "섣부르다"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KBS가 추모 분위기만 내세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러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김윤)은 "아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고 정부도 그 어느 누구도 이런 참담한 사고에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지금, 이 성금 운동은 누굴 위한 것이냐"며 "나라를 지키다 당한 사고다. 당연히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김기현)도 "국가가 먼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부터 해야지 일 터지면 국민에게 손벌리는 국가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국가냐"며 "사장이 아무리 친정권 인사라고 하지만 요즘 KBS 보면 이건 진짜 아니다 싶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진일)도 "왜 이렇게 신중하지 못한 방송을 요즘 KBS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홍명호)은 "이번 추모 방송에서 국민 성금을 요구한 것은 공개적으로 국가를 위해 순직한 이들의 영혼을 불우이웃으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오히려 이러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은 금양호 선원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피해 그저 보이기식 반쪽짜리 추모 방송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 모금한 성금의 사용 내역을 철저히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며 "모금액의 세금은 얼마이며 이 중 얼마는 어디에 기탁했고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등 KBS는 많은 논란에 대한 해명을 조속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전병철)도 "천안함만 뉴스 보도하고 그에 대한 동정심만 다루고 있는 것이 불만"이라며 "천안함 실종자를 구하고자 할 수 없는 쌍끌이 작업을 하다가 침몰된 금양호 선원에 대해선 너무나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사람들을 돕겠다는 방송은 하나도 없고 천안함 실종자만 돕자고 나서니 이게 정말 국민의 방송이냐"고 질타했다.
"모은 돈 5억 원"…가족에게 전달?
한편, 모금된 성금이 어떻게 쓰일 것이냐도 논란거리다. 방송 이후 KBS는 "이날 방송을 통해 1800여 명이 약 5억여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며 "이 성금은 천안함 희생자·실종자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은 성금 운동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은 감사하지만 실종자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지금 성금을 받기엔 부담스럽다"면서 "정중히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S에서도 이번 생방송을 준비하는 지난 주까지 "성금을 어떻게 쓸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날 프로그램의 2부를 제작한 이태현 PD는 "성금으로 모은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프로그램 제작PD가 관리할 사안은 아니라 잘 알지 못한다"라며 "모은 돈은 총무부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어떻게 쓸지는 회사 의사 결정 구조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KBS는 이날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 20분,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 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1, 2부를 1TV에서 방송했다. KBS는 "희생자와 실종자,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희생 정신 등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프로그램의 1부는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공연과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공연과 함께 여의도광장에 중계차를 연결해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했고, 2부는 교수와 전 해군작전사령관 등 전문가들이 나와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의 가치와 희생자 예우 방법 등을 논의하는 좌담회로 진행됐다.
▲ KBS가 11일 방송한 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 ⓒ한국방송 |
"성금 운동은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가"
그러나 이날 방송을 두고 "섣부르다"는 비판 여론이 적지 않다. 사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KBS가 추모 분위기만 내세우고 있다는 비판이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러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김윤)은 "아직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고 정부도 그 어느 누구도 이런 참담한 사고에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지금, 이 성금 운동은 누굴 위한 것이냐"며 "나라를 지키다 당한 사고다. 당연히 정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김기현)도 "국가가 먼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과 예우부터 해야지 일 터지면 국민에게 손벌리는 국가가 도대체 어느 나라 국가냐"며 "사장이 아무리 친정권 인사라고 하지만 요즘 KBS 보면 이건 진짜 아니다 싶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진일)도 "왜 이렇게 신중하지 못한 방송을 요즘 KBS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홍명호)은 "이번 추모 방송에서 국민 성금을 요구한 것은 공개적으로 국가를 위해 순직한 이들의 영혼을 불우이웃으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오히려 이러한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은 금양호 선원인데 이들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피해 그저 보이기식 반쪽짜리 추모 방송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현재까지 모금한 성금의 사용 내역을 철저히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라며 "모금액의 세금은 얼마이며 이 중 얼마는 어디에 기탁했고 누구에게 전달되었는지 등 KBS는 많은 논란에 대한 해명을 조속히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전병철)도 "천안함만 뉴스 보도하고 그에 대한 동정심만 다루고 있는 것이 불만"이라며 "천안함 실종자를 구하고자 할 수 없는 쌍끌이 작업을 하다가 침몰된 금양호 선원에 대해선 너무나 무관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사람들을 돕겠다는 방송은 하나도 없고 천안함 실종자만 돕자고 나서니 이게 정말 국민의 방송이냐"고 질타했다.
"모은 돈 5억 원"…가족에게 전달?
한편, 모금된 성금이 어떻게 쓰일 것이냐도 논란거리다. 방송 이후 KBS는 "이날 방송을 통해 1800여 명이 약 5억여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며 "이 성금은 천안함 희생자·실종자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은 성금 운동에 대해 "국민들의 마음은 감사하지만 실종자들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지금 성금을 받기엔 부담스럽다"면서 "정중히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S에서도 이번 생방송을 준비하는 지난 주까지 "성금을 어떻게 쓸지 확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날 프로그램의 2부를 제작한 이태현 PD는 "성금으로 모은 돈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프로그램 제작PD가 관리할 사안은 아니라 잘 알지 못한다"라며 "모은 돈은 총무부에서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어떻게 쓸지는 회사 의사 결정 구조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