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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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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772함 댓글 1건 조회 946회 작성일 10-04-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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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의 어두움도
서해의 그 어떤 급류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함 나와라
가스터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 가기 전에 귀대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종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친 물살 헤치고 바다 위로 부상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종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 팀이 내려갈 때까지 버티고 견뎌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의 초계는 이제 전우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이다.

대한민국을 보우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댓글목록

정말로님의 댓글

정말로 작성일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귀한 아들들인데,,,

하늘이시어
부디 이들을 굽어 살피소서

조국이 그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가족을 잃은 다른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소서,

그리고 다시는 이땅에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가 서로를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고 미래를 위해 정진하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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