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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인사들의 설화(舌禍)가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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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설화(舌禍) 댓글 0건 조회 1,685회 작성일 10-03-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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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인사들의 설화(舌禍)가 줄을 잇고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좌파교육과 성폭행을 연관짓는듯한 발언을 하더니 봉은사 외압 논란까지 빚었다.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큰집 불려가 조인트” “좌파청소”운운하더니, 김태영 국방장관은 “무식한 흑인”이라고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현모양처” 실언을 하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네티즌 유머에 고소라는 과잉 대응을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실력자들이 자해 행위로 인식될 수밖에 없을 만큼 부적절한 언행을 경쟁이라도 하듯 쏟아내는 형국이다.
 
설화 릴레이에 가담한 인사들은 무엇보다 현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 야당은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문을 한껏 키울 태세다.
 
야당이 침소봉대해서 선거국면에 악용한다고 여당이 반발하거나 탓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부적절한 언행을 한 당사자들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자성론을 제기한 것은 이런 점에서 시의적절하다.
 
 물론 해당 인사들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옥석을 가리자는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TK(대구경북)X” 발언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모든 사안이 한덩어리로 묶여 국민들에게 인식된다는 점이다.
 
파장은 당사자 본인의 자리만을 위태롭게 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들이 몸 담은 조직, 나아가 이명박 정부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는 것이다.
 
부적절한 언행이 과욕의 소치인지, 기강 해이에서 비롯된 실수인지 되짚어 볼 때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할 때의 초심을 근간으로 해야 해법찾기가 가능하다.
 
고위직일수록 분별 없는 처신으로 비롯된 화는 더 크기 마련이다. 사안에 따라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고, 해당 인사들의 적절한 대처로 매듭지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도를 벗어난 대응으로 사태를 악화시키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왕 엎질러진 물이라면 현명하게 주워담을 필요성은 그래서 더 크다. 향후 처신은 물론 책임지는 자세 또한 초심에서 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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