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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혁아 댓글 0건 조회 3,805회 작성일 06-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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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설명회서 '준혁신도시' 도마>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준혁신도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더 이상  시민들을 기만하지 말라"
    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남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설명회에서  진주갑 지역구 최구식 의원이 다소 흥분된 어조로 도지사에게 던진 말이다.

    도는 이날 도정 현안 설명에서 진주시 문산지역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을 옮기는 혁신도시를, 마산에 주택공사 등 주택기능군 3개 기관을 개별이전 방식으로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지역 의원들에게 건의한 상황이어서 김 지사와 도청 간부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최 의원은 "혁신도시 건설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구를 많이  했는데 더 이상 할 수 없는 준혁신도시에 대해 표를 의식해 도민과 국민을 속이는  일을 해선 안된다"며 "공공기관 개별이전에 대한 도청의 보고서는  잘못된  것"이라고 열을 올렸다.

    최 의원은 또 "주택공사가 마산으로 가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당초 정부와 이전대상기관이 합의한대로 혁신도시를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준혁신도시  불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다른 대안을 모색해 설득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도 관계자와 지역구 의원들의 표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최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원래 경남도의 중심도시는 역사나 지리적으로 진주"라며 "지역이기주의로 비추지 말고 미래를 보고 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의 바로 옆 자리에는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도와 함께  성사  시키겠다고 재선거에서도 공약한 이주영 의원의 얼굴이 붉어졌다.

    이 의원은 최 의원의 발언 직전에 마산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건의를 했지만 공공기관 개별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진주을 지역구 김재경 의원은 공공기관 개별이전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마산을 지역구 안홍준 의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설명회에 불참했다.

    최 의원의 발언으로 설명회 자리가 불편한 상황을 의식한 듯  권경석  경남도당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혁신도시 문제는 정치권에서 손을 뗐으며 행정적인 문제이지 정치권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며 "도지사는 원칙과 기준에 맞춰 국민들의 입장에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도 설명회 말미에 공공기관 개별이전 문제에 대한 최  의원의 발언을 의식한 듯 "여러가지 현안이 논의됐는데 정책방향에 대해 일부 의견차가 있지만 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서 접근하는 방법은 똑같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마산갑 재선거에서 최근 당선된 이주영 의원은 설명회가 끝난 뒤 "도정  보고회에 공공기관 개별이전이라는 마산 입장이 나와 있고 지역 의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새삼스럽게 말꼬리를 잡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며 "개별이전 추진을 위한 도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방호 의원은 설명회가 끝나는 순간에 불쑥 김 지사에게 "도지사 관사가 포퓰리즘에 떠밀려 무작정 폐지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과거 YS정권 때 이른바 안가(安家)를 몽땅 없앤 뒤 나중에 그 필요성을 뒤늦게 느끼는 것처럼  필요한 시설이면 행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이 의원은 도지사 관사를 과거 정보기관이 비밀유지를 위해 이용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안가(安家)'와 비교했다는 점에서 가뜩이나 도지사 관사를 공익목적으로 활용하려는 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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