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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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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0-01-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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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인문고교에서는 대부분 아침 8시 이전부터 밤 9~10시까지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지도하고 있다.
 
또 방학 때에도 2주 이상 등교하여 방과후 활동으로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없는 공부를,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공부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외국 사람들은 매우 의아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나라의 인문고교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학교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여 진학한 대학생들의 실력을 선진국의 학생들과 비교하면 정말 우수할까?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또, 그렇게 공부를 많이 시켜 세계적인 인재를 얼마나 양성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 나라는 고교 졸업자의 대학 진학률이 약 83%로서 세계에서 가장 대학을 많이 진학하는 나라다.
 
그리고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나라다. 그런데 대졸자의 순수 취업률은 50%를 넘지 않는다.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경제 원칙이다. 우리의 교육은 많은 시간과 많은 사교육비를 투자하면서도 교육 효율성은 높지 않다. 좀 심하게 말하면 우리 나라의 교육은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다.

우리 나라 교육과정의 편성은 중고등 학생들에게 이수해야 할 교과목 수가 너무 많다. 그리고 여러 교과목을 다 잘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 사회 진출에 뒤지기 쉽다.
 
 너무 많은 교과 공부를 하느라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도 어렵다. 대학에 진학하고 나면 거의 쓸모가 없는 입시 공부를 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경비를 지출하고 있다.

전문계고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도 60~70% 이상이다. 우리 나라의 산업에서 그렇게 많은 대졸자를 필요로 하는 것일까?
 
우리보다 선진국인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30% 내외인데 대졸자가 부족해 기술이나 각 산업 분야에서 인재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우리 나라에서는 대졸자의 취업이 어려워, 중졸 학력이면 충분한 직종에도 대졸자가 몰리고 있는데, 그 상황을 학력 인플레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10년 전 과학고에 우수 학생이 몰렸고, 지금도 외고나 특수 목적고, 자립형 사립고 등으로 성적 우수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리하여 일반 인문계고에서는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고의 졸업생들이 외국어 전공의 대학에 입학하거나, 과학고 졸업생이 과학 전공의 대학에 가기보다는 국내외 명문대나 인기학과에 몰려 학교의 설립 목적과 다른 진로를 선택하는 것도 교육의 비효율이다.

우리 나라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까지는 비교적 학업 성적이 우수하다고 한다. 그러나 대학부터는 비교가 안 되고, 대학 졸업 후의 성과는 더욱 뒤떨어진다고 한다.
 
그 원인의 하나가 창의성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우리 나라 초중등 교육이 입시 교육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교육이 입시 교육에 치중하면 사교육비의 과다 지출로 고비용 저효율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의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교육 목적과 본질에 충실한 교육이 대학 진학이나 사회 진출, 즉 취업에 유리한 구조로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다.
 
 초·중등 교육은 대학 진학에 유리한 방향이나 사회 진출, 즉 취업과 승진에 교육의 방향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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