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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하는 교육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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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육감 댓글 0건 조회 769회 작성일 10-02-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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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미진(43·여·창원시 가음정동)씨는 "한국사회의 사교육 풍토가 어제 오늘이나, 경남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이번 선거에서 학부모들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사교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교육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혜리(중 2)양은 "학교 화장실에 좌변기가 없어 하루종일 꾹 참고 있다가 집에 갈 때도 있고,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손도 자주 씻지 못하고 있다"면서 "학교 생활의 이런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해 줄 교육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창원 모 초등학교 이모(41·여)교사는 "교사는 전문직인데 학교에서 잡무에 시달리다보니 학생 교육에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다"며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안군 모 중학교 박모(45)교사는 "교육여건이 도시와 농촌, 학교마다 차이는 나겠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좀 더 배려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행정 공무원인 김모(52)씨는 "오랜기간 동안 교육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다른 기관에 비해 교육계의 관료주의와 폐쇄성이 더욱 강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풍토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뚜렷한 소신과 추진력을 겸비한 인물이 차기 교육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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