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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ㆍ청사 `기싸움'..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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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싸움' 댓글 0건 조회 839회 작성일 10-02-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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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ㆍ마산ㆍ진해 통합시의 명칭과 청사 소재지 공모 과정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간 극심한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통합시 출범에 부작용이 우려된다.

   5일 경남도 통합시 출범준비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를 공모한 결과 명칭에 2만7천1명, 청사 소재지에 2만7천196명이 각각 응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응모결과는 당초 마감시한인 3일 오후 6시께 명칭과 청사 소재지 모두 1만4천여명이 응모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던 것에 비해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출범준비단은 마감 직전에 3개 시에서 시민들로부터 직접 받은 명칭 및 청사 소재지 공모안을 대거 접수시키면서 공모건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출범준비단 관계자는 "특히 창원과 마산시 공무원들이 서로 지역에 유리한 명칭과 청사 소재지가 선정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공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감직전에 몰린 공모안 가운데 각각 1만건 상당의 명칭과 청사 소재지는 창원과 마산시 공무원이 독려하면서 `기싸움'을 위한 후보작이라 여겨지는 대목이다.

   이번 공모에는 명칭의 경우 창원에서 1만51명, 마산 1만6천401명, 진해 363건이었고 청사 소재지는 창원이 9천760명, 마산 1만6천900명, 진해 380명으로 집계돼 창원과 마산의 기싸움이 치열했다.

   이 때문에 명칭은 `마산'과 `창원', 청사 소재지는 `마산 종합운동장'과 `현 창원시청사'가 다른 공모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같은 공모과정에 대해 일부에서는 역사성이나 접근성 등 도시브랜드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지역 이기주의가 반영된 `인기투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 특정한 명칭과 청사 소재지가 결정되더라도 지역주의에 편승한 기싸움이 계속될 경우 통합시의 화합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통합준비위원회 장동화 위원장은 "지자체간 기싸움이 있었으나 어차피 명칭과 청사 소재지는 순위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며 "자문단과 통합준비위의 심의를 거쳐 압축된 후보에 대해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 뜻을 공정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특히 시민 선호도 조사는 외부 조사기관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하고 자문단에 포함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해 객관적으로 명칭과 청사 소재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준비위 자문단은 5일 공모된 후보작들을 대상으로 심의를 벌여 1차적으로 명칭 10개, 청사 소재지 5곳을 후보작으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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