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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혼자 망친 환관 조고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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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청천 댓글 0건 조회 934회 작성일 09-11-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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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를 혼자 망친 환관, 조고



 오정윤(꿈나무미래학교 교장, 한국역사문화연구소 소장)



 그릇이 작은 권력자는 항시 두려움에 눌려서 큰 일을 이룰 수가 없다. 또한 개인적인 한(恨)과 야욕이 강한 사람은 천하의 대세를 엉망으로 만든다. 진정한 권력자는 인내와 관용과 이해가 풍부해야 한다.


 도량이 부족한 조고(趙高)는 최고의 권력자가 되자 강대한 통일왕조를 뿌리채 흔들었다. 황제를 죽이고, 왕자, 공주, 승상, 장군은 물론이고 숱환 공신과 귀족을 살상하였다. 그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줄 알았고, 타인의 약점을 장악하였다. 이러한 기지를 올바른 방향에 사용하였다면 현상(賢相)이 되었겠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다.


 중국의 역사에서 환관(宦官)은 특수한 계층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본래부터 야만스런 사회제도의 희생물이다. 사실 가정이 빈곤하여 살기에 힘들다거나, 죄를 진 사람이아니라면 누구라도 환관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궁중에서 환관은 노예나 다름없는 신분이었고, 어떠한 권력도 보장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전제정치 아래서 임금과 신하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예절과 상하의 간격이 있다. 이에 비해 환관은 가노(家奴)처럼 늘 제왕의 곁에서 시중을 들며 일거수 일투족을 함께하는게 임무이다. 따라서 어떤때는 쉽게 제왕의 신임을 받기도 한다.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 여우처럼, 그러한 거짓의 권세도 오래되면 실제의 권력으로 변하는게 인간사이다. 특히 궁중 내부에서 심까한 충돌이 발생하면 환관의작용은 매우 미묘한 작용을 한다. 환관이 마음을 굳게 먹고 과감하게 어떤 음모를 꾸민다면 세상을 뒤엎는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역사상 환관이 폐(廢)하거니 내세운 제왕이 어디 한 두명에 그쳤던가.

 

2편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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