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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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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죽했으면 댓글 0건 조회 970회 작성일 09-10-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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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부산 연제구 연천초등학교 학부모 10여명은 최근 하굣길에 한 어린 학생이 인근 통학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더 이상 위험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학부모들은 설문조사를 실시, 인근 통학로의 위험 실태를 파악했고 그 결과를 경찰청과 구청이 받아들였다.

어린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이라면 누구라도 우리 아이가 과연 안전하게 학교에 도착할 수 있을는지 걱정하기 마련이다.
 
이 같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상당수 학교 주변 스쿨 존에서는 과속 난폭운전과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하굣길에는 학생들을 수송하는 사설학원 승합차량과 불법주차 차량, 어린이들이 한데 엉켜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실정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을 믿은 어린이들만 오히려 사고 위험을 높이게 하는 꼴이다.

부산 지역 스쿨 존 지정률은 84%로 다른 시·도와 비교해서 비교적 높은 수치다. 하지만 관리 부실과 소극적인 단속으로 스쿨 존이 있으나 마나한 곳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된 데에는 관계 당국의 책임이 크다. 스쿨 존만 설정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는 소홀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불합리한 교통 시스템은 없는지, 노면 유색포장과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안내표지판과 같은 안전시설을 꼼꼼하게 살펴 부족한 것은 채우고 없는 것은 새로 설치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학교 부근의 교통단속도 철저히 강화해야 할 것이다.
 
지자체와 경찰, 그리고 학교도 예산 타령과 책임회피에 급급할 게 아니라, 스쿨 존이 없는 지역은 새로 만들고 기존 스쿨 존은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오죽 답답했으면 학부모들이 직접 나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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