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남도는 시.군 대상 종합감사의 주기와 기간을 축소하고 위법.부당 사례의 적발.처벌 위주에서 벗어나 행정지도와 제도개선을 유도하는 '도와주는' 감사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각 시.군의 예산 조기집행 등 업무 가중과 중앙부처 감사, 도 종합감사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동안 시.군별로 2년 주기로 하던 감사를 2-3년 주기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감사 기간도 시 단위는 10일에서 7일로, 군 단위는 8일에서 5일로 조정해 주요 사무에 대한 선택적 집중감사를 하기로 했다.

   특히 비리의 개연성이 높은 사회복지, 인허가, 계약업무 등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기획.테마감사'를 수시로 해 시정.개선사항에 대해서는 다른 시.군에 파급시켜 비리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감사 주기와 감사 기간 조정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언론 보도와 민원 제보, 부조리 신고방, 공익신고 보상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공직비리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재철 전남도 감사관은 "예방 위주의 사전적 감사와 제도개선을 위한 사후적 감사를 함께 해 위험관리 중심의 실시간 비리감사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적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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