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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담화문]공무원노동자의 대동단결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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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공노경남본부 댓글 0건 조회 633회 작성일 09-09-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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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담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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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자의 대동단결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갑시다!

 

 

전국의 100만 공무원노동자 동지 여러분!

드디어 분열의 아픔과 갈등으로 점철되었던 공무원노조의 대통합 시대가 열렸습니다.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의 3개 조직은 대통합을 결의하였고,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등을 비롯한 기타의 노동조합들도 공무원노조의 대통합 정신에 따라 함께 할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각오와 단결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100만 공무원노동자의 단결의 구심이자 희망으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아울러 파탄 나고 있는 서민경제를 지켜내기 위하여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조 진영에도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현장에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계시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온갖 탄압과 방해공작 속에서도 공무원노조의 깃발을 세워 올렸으며, 징계와 구속을 뚫어내고 공무원노조를 사수해 왔습니다. 우리는 또 다시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가지고 정부의 회유와 압박을 이겨내고 더욱 강하고 굳센 공무원노조를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하였습니다. 정부는 이제 곧 태어날 거대 공무원노조에 대하여 많은 두려움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가 보이고 있는 투표 방해공작과 간부들에 대한 징계의 압박이 바로 두려움의 증거입니다.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깃발로 단결한 이래 수많은 탄압과 방해 속에서도 우리들은 당당하게 우리들의 길을 개척해 왔고, 분열의 아픔을 대통합이라는 더 큰 희망으로 승화시켜내는 역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길은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우리들이 결의하고 결정한대로 공무원노조 대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압도적인 힘으로 일구어내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단결된 힘으로 9. 21 ~ 22 양일간 실시되는 조합원 투표를 사수하고 압도적 투표와 압도적 찬성으로 단결된 공무원노동자의 실력과 힘을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하나로 뭉쳐지고 단결된 조합원들의 힘과 의지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경종을 울리는 징표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번에 실시되는 공무원노조 통합 및 통합노조 상급단체 결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는 단지 우리 조합원들의 의사만을 확인하고 진로를 결정하는 의미만을 담고 있는 총투표가 아닙니다. 총투표가 담고 있는 정치적 의미는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가 보이고 있는 보수 동결, 연금개악, 구조조정 등 공무원들에 대한 적대정책의 문제를 지적하는 투표의 성격도 함께 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극심한 투표 방해와 극렬한 노조탄압 행위를 뚫어내고 시행되는 총투표이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반 노동정책을 심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총투표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우리들의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총투표를 총체적으로 방해하기 위하여 정보기관까지 동원하고 있으며, “국민의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공무원노동자들의 광고를 빌미로 노조 간부들에 대한 고발과 중징계를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행태야 말로 헌법을 유린하면서 헌법에서 보장된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표현의 자유를 짓밟고 있는 것이며, 그 동안 군사독재의 압제 속에서 피 흘리며 이루어 놓은 민주주의를 총체적으로 후퇴시키는 행위인 것입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총체적 위기 속에서 13만 공무원노동자가 동시에 실시하게 되는 조합원 총투표는 단순히 우리들의 의사를 결정하는 총투표의 의미를 넘어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통합공무원노조를 함께 열어가게 될 조합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제 다시 태어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제 더욱 강하고 크게 단결하려 합니다.

우리는 이제 민중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이번 총투표는 우리들의 단결된 힘으로 100만 공무원노동자의 당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총투표는 힘겨운 싸움에 지쳐있는 민주노총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우고 민중들과 함께 희망을 일구어내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각오를 새롭게 하여 이번 총투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만들어 냅시다. 그리하여 수 십 년 계속되어 온 굴종과 억압의 역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승리를 향해 나아갑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공무원노조. 민주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본래 하나였고, 우리는 함께 싸운 동지들입니다. 지난 시절 잠시 갈등과 대립의 아픔이 있었지만 다시 하나가 되기로 결의한 지금 잠시 동안의 아픈 기억은 모두 대통합의 물결 속에 씻어 버립시다.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다시 하나 됨을 축하하고 보듬어 나갑시다. 과거를 떠올리기 보다는 미래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서로의 손을 움켜잡읍시다. 무엇보다도 조합원들에게 분열과 갈등의 아픔을 만들었던 잘못을 우리 모두 함께 반성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을 결의합시다. 현장에서 조직의 분열과 갈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조합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리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공무원노조의 미래를 위한 힘찬 결의를 모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공무원노조 대통합에 함께 하기로 결의하여 주신 경남지역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조합원들을 비롯한 모든 공무원노조 조합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어떤 어려움과 탄압이 뒤따른다 할지라도 반드시 이겨내고, 기필코 100만 공무원노동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는 힘찬 결의를 전합니다.

 

 

2009. 9. 7

 

법원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오병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손영태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정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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