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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진주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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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길동 댓글 2건 조회 1,110회 작성일 09-07-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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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주시에는 우리나라 양대 건축계의 거장이였던 김중업, 김수근선생의 유작이 남아 있어 건축계의 큰 자랑꺼리로 삼고 있다.

칠암동 남강변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듯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이 김중업선생 작품이요 진주성의 역사를 고이 품고 있는 진주박물관이 바로 김수근선생의 작품이다.

그래서 우리시가 우리나라 건축계에서 돋보이는 건축 성지처럼 되어 현지 견학 건축.예술학도들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예술회관은 누가 뭐래도 진주를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로서 지금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진주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남강변 특히 수변에 비춰진 우람하고 늠름한 아름다운자태는 진주의 상징 자체로 우리 시민들의 큰 자랑꺼리였다.

그런데 최근에 큰 일이 벌어졌다
관리청인 경남도가 문화예술회관을 리모델링 한답시고 5~6개월간 공사를 끝내고 최근 휀스를 철거하자 나타난 예술회관의 얼굴은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처참한 꼴이다.
마치 돌팔이 의사가 성형시술을 한 양 전혀 다른 얼굴로 종전의 화려하고 수려한 자태를 찾을 수 없는 조잡한 건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김중업선생의 건축적인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살아 움직이는 선(곡선)의 표현이다.
그런데 기둥과 기둥사이를 유리막 그릴로 막아 건축물의 핵심인 선의 아름다움이 완전히 차단된 느낌이고 건물 전체가 답답하고 막힌 꼴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미 타개하신 분의 작품을 건물주라 해서 마음대로 외형을 훼손하는 것은 작가에 대한 예의가 아니요 더구나 건물주가 대한민국의 관청이라는데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저질적, 근시안적인 사고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금번 경남도의 이러한 무뢰한 행위는 "건축은 인간에의 찬가요 인간의 보다 나은 삶에 바쳐진 또 하나의 자연이며, 그것은 인간이 빚어 놓은 엄청난 손질이자 귀한 sign이다" 라는 김중업선생의 건축 철학을 배신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경남도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 일부 뜻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그냥 넘겨서는 안 될 것이며 지방대학의 건축학계와 시내 건축사무소 건축가들의 냉정한 태도와 바람직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여야 할 것이다.

건축에 대해 무뢰한인 본인도 이번 경남도의 행위는 우리나라 건축계의 모독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댓글목록

헐님의 댓글

작성일

그람 다시 뜨더...그리고 또 다시 짓고,,,,그래야 진주사람들 날품팔이부터 일하는 사람들 벌어먹지...ㅎㅎㅎ

허허님의 댓글

허허 작성일

예술회관 진주시가 가져가라..
그렇게 보전 잘하고 싶거든..
가져가라 해도 안가져 가면서 무신 말이 그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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