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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수산업 문제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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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바라기 댓글 0건 조회 790회 작성일 09-09-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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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게 펼쳐진 노란 해바라기 동산의 장관, 해바라기 평원으로 유명한 스페인 남부의 이야기가 아니다.
 
단양 느티해바라기 단지 20만평에 만개한 해바라기 밭의 모습이며,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경관농업(景觀農業)’의 성공적인 사례다.

경관농업은 기존의 1차산업인 농업을 유통, 관광서비스 중심의 3차산업으로 체질변화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이미 잘 알려진 제주도의 유채꽃, 보성의 녹차밭 외에도 고창의 청보리밭, 광양의 매화밭 등 전국적으로 여러 경관관광의 명소가 생겨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인터넷 개인 미디어의 유행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농촌의 경관은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전파되고 있다.

이같은 경관농업은 대규모 농장에 보기 좋은 농작물만 심는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경관과 이야기가 어우러졌을 때, 그 경관은 방문객에게 더욱 큰 감동을 준다.
 
강원도 평창 봉평면에 넓게 펼쳐져있는 메밀밭에서 매년 9월이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경관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장면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이처럼 아름다운 경관과 그 경관 속에 숨겨진 독특한 이야기는 경관농장이 차별화 된 명소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경관농업의 또 다른 성공요소로 농작물을 활용한 먹을거리, 살거리의 개발, 즉 가공상품의 개발을 들 수 있다.
 
제주도에는 지평선 가득히 푸르른 경관을 볼 수 있는 녹차밭이 있다.
 
이 곳에는 녹차밭의 경관만큼이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명물 ‘녹차아이스크림’이 있다.
 
 심지어 녹차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부가가치 상품이 됐다.
 
이처럼 경관작물의 가공상품은 농민들에게 수익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경관농업은 농업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다만 농업을 근간으로 유통업,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이 결합돼 있는 만큼, 치밀한 준비를 해야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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