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경남기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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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기지사 댓글 0건 조회 2,047회 작성일 09-08-08 18:15본문
기관장들이 기업인들로부터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는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재연돼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8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은 지난 7일부로 창원시장-경남지방경찰청장-39사단장-국정원 경남지부장 등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이 지역 기업인들에게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이들을 직위 해제하는 등 중징계 조치를 내릴 것을 지시했다.
이와 관련, 총리실 관계자는 “이운우 경남지방경찰청장, 이인구 국정원 경남지부장, 김태교 육군 39사단장, 박완수 창원시장 등 경남지역 기관장 4명의 골프접대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했다”며 “이들에게 직위해제 등 엄중한 징계조치를 요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다만 자치단체장으로 직위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창원시장에겐 행정안전부를 통한 징계를 요구했으며 국정원 지부장은 사건이 발각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총리실은 지난 4일 4명의 경남 기관장들이 기업인들과 접대 골프모임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고위공무원 암행감찰을 담당하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을 통해 진상을 파악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은 김해소재 모 골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와 함께 국가정보원, 경찰청, 국방부 등 해당기관이 자체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진상조사를 마무리했는데, 결국 이들 기관장의 부적절한 처신은 중징계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들 기관장은 지난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전방위 정관계 비리의혹의 핵심인물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소유한 경남 김해에 있는 골프장에서 8명의 기업인들에게 골프접대를 받았고 폭탄주를 돌리면서 지탄받을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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