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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신창이가 된 세계합창대회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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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사 댓글 0건 조회 866회 작성일 09-07-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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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 209’에 참가했던 인도네시아 합창 단원 등 14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고, 함께 참가한 인도네시아 출신 다른 단원 34명도 신종플루 증세를 보여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발표를 경남도에서 했다.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 2009’는 1회성 행사에 100억원이라는 혈세를 낭비한 것도 모자라 국제 신종플루 잔치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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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합창대회 홍보간판) 경남도민일보 제공

 

이로 인해 경상남도와 인터쿨투르 재단은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코리아 2009’ 후반부 일정이 신종 플루 때문에 전면 취소했다.

 

전.후반부로 나눠 개최키로 예정됐던 합창대회 전반부 외국인 참가자는 모두 17개국 39개팀 1천532명이었고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 단원은 140명이다. '노래하는 인류, 하나 되는 세계'란 구호를 내걸고 시작된 세계합창경연대회는 신종플루로 하나가 되는 분위기다.

 

국제적인 행사가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것은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지만 경남도의 안일한 일 처리로 인해 이미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1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 부으면서 치루는 국제적인 행사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면밀한 신종플루 감염확인을 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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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셰계합창대회 개막식 인도네시아 합창단 축하공연) 경남도민일보 제공

 

공항에서 사전에 차단이 되었다면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무리한 대회 유치에서 시작된 일이다 보니 준비과정의 미숙함이 여기저기서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다.

 

대회 개최 이전부터 경남도는 반 토막 행사라는 비난에 핑계거리로 신종플루로 책임을 전가시킨바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감염확인을 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했다. 불리하면 핑계거리로 신종플루를 가져다 붙일 줄은 알아도 위험성에 대한 예방은 소홀히 했다.

 

국내 94개팀이 참가비 명목으로 받은 60만원에 대한 환불도 불거질 전망이다. 국내팀의 경우 과실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경남도에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전액환불 조치해야 된다.

 

이제 부터는 책임소재를 따질 차례가 경남도의회가 지금 회기 중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양심만 있다면 책임소재를 밝혀 내 줄 것이라고 본다.

 

먼저 90개 나라, 400개 팀 합창단이 참가 할 것이라는 계획과는 달리 반 토막도 안되는 29개 나라 ,193개 팀만 참가했다. 이것도 절대다수가 아시아권역이어서 세계합창대회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400개 팀 참가계획에서 193개팀으로 줄어도 독일재단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다.

 

고작 20만 유로만 깎는데 성공했을 뿐이다. 공무원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계약을 했는지 분명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는 대형 사업에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내용이 의도적으로 빠졌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경남도는 국비지원계획이 확정된 후 추진하라는 기획재정부의 승인절차는 물론이고 중앙투융자심사도 받지 않은채 계약금부터 지불했다. 유로화 환율인상으로 인해 혈세가 11억원이 더 많은 53억원이 독일재단에 지출되게 생겼다.

 

독일 현지를 방문했던 담당 공무원은 대회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행사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으나 상부에서 뭉개 버렸다. 묵살한 윗선이 누군가? 동네구멍가게 수준도 안되는 일처리가 결국은 국제적인 망신을 사 버렸다.

 

경남을 세계에 알리고 경남합창발전은 물론 한국합창발전을 위해 문화교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발전은 고사하고 경남을 세계에 망신을 산 꼴이 되어 버렸다.

 

결과적으로는 개막식 하나에 100억원이 넘는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붙고, 그릇이 안되는 정치인 한사람의 독선으로 인해 혈세만 낭비한 꼴이 됐다.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에 그렇게도 인색했던 경남도가 개막식 하나로 행사가 끝나면서 100억원을 덜렁 지출 한 이런 무대포정신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

 

 김태호 경남지사의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한다. 또 만만한 전교조 때문에 행사 망쳤다는 발언을 하지 않을 까 걱정된다. (강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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