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지하철역사 화장실 입구 대신 칸마다 화장지를 비치하면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9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창의경영발표회 3주년 기념행사에서 화장실 화장지 비치 방식을 바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한 사례를 발표했다.

   공사는 지난해 4월부터 100일간 6호선 옥수역에 시범적으로 화장지를 칸마다 비치했다.

   그 결과 승객들의 화장실 이용이 더 편해지고 개당 2천원 정도인 화장지를 하루에 1롤씩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사는 지난해 이런 방식을 지하철 5~8호선 148개 전 역사로 확대했으며 연간 1억여원의 비용절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이 사례가 다른 기관에도 확산해 이제는 공공 화장실에서도 칸마다 화장지를 비치하는 일이 일반화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손가락 끼임 사고가 빈발하는 경기장 의자를 개선한 사례를 소개했다.

   공단은 의자를 전면 교체하는 대신 자체 개발한 부품으로 문제를 보완해 적은 비용으로 안전문제를 해결했다고 했다.

   SH공사는 아파트 지하에서 지하수를 모으는 시설인 `집수정' 설치에 신공법을 도입해 설치기간을 단축하고 연간 56억원을 아낀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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