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공무원노조 경북교육청지부 성명

공무원노조 경북교육청지부는 4일 성명서를 내고 "경북도교육청은 5급 심사 승진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리적인 인사운영과 공정성·객관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게 취지다.

 

하지만 공무원노조 측은 이미 심사 승진제도로 바꾸고, 형식적인 절차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5~8월까지 250여개 학교를 방문, 500여명의 지방공무원에게 5급 승진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95% 이상 행정실 직원이 심사 승진제도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심사 승진제도는 일부 도교육청 공무원에게만 특혜를 주고, 뇌물로 승진하거나 정실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난했다.

 

공무원노조 경북교육청지부는 "심사 승진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잘못된 설문조사에 대응해 자체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1인 시위, 농성, 집회와 같은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영훈기자 jang@kyongbuk.co.kr

[출처] 경북일보 & kyongbuk.co.kr /  2009-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