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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 도대체 위선의 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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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권 댓글 0건 조회 692회 작성일 09-06-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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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떠나는 날. `바보 노무현'은 국민들 가슴에 뜨거운 감동으로 되살아나고 있고, `멍청한 이명박정권'은 국민들 가슴에 분노의 불길을 당기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위선적 양면성을 오가던 이명박정권이 고작 그 며칠도 못견디고 자신들의 천박하고도 야비한 본색을 있는데로 모두 드러내고 말았다. 
 
덕수궁 분향소 설치를 방해하고 서울광장 등을 경찰버스로 폐쇄하며 전 국민적 추모열기에 온갖 방해를 해온 경찰의 단세포적 오버와 한나라당 원내대표 안상수가 사법연수원동기 운운하며 노 전 대통령을 팔아가면서 화합 어쩌고 하더니 바로 태도를 급변하여 소요사태가 걱정된다는 말같잖은 헛소리로 전국민적 추모열기를 범죄적으로 불온시할 때 부터 이 정권의 태도는 제사에는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는 위선자의 면모 그 자체였다.
 
거기까지는 그래도 이해못할 일도 아니었다. 우리가 제깐 놈들 시커먼 뱃속을 어디 모르는가? 우리가 이 정권이 그 정도 수준 밖에 안되는 정권이라는 걸 어디 한 두 번 보았는가? 그래도 노 전 대통령 가시는 길 우리가 참자하는 마음으로 그 더러운 꼬라지 꾹 참고 넘겼는데 이건 좋다 좋다하니 못하는 짓이 없지 않은가? 어떻게 김 전대통령의 추도사까지 막고 나설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도 유족들의 간절한 요청이었다 하지 않은가? 그런데도 그걸 막는게 도대체 이 무슨 말도 안되는 경우인가?  
 
뭐라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라고" ? 이것이 이명박씨가 말하는 `예우에 어긋남'이 없는 것이고 `정중하게 모시는' 것인가? 도대체 이명박씨와 이명박씨가 데리고 있는 사람들은 `예의"라는 것을 제대로 알기나 한 것인가? 지금 이 정권이 하고 있는 짓거리가 과연 `예의'있는 짓거리라고 생각하는가? 평소 하는 짓으로 봐서 근본이 없다는 것이야 진작부터 알았지만 정말 이 정도로 개차반일줄은 몰랐다. 
 
내세운 이유란게 참 가관이다. 전직 대통령들이 누군 하고 누군 안할 수 없는 형평성을 고려해서 그랬단다. 어째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도대체 말이 되는 구석을 찾아보기가 이리도 힘이 든다는 말인가? 그럼 추도사라는게 대표로 한 사람 하면 되는 거지 입 달린 놈 다 해야 하는 그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 한 나라를 끌고 가는 정권이 그런 말도 안되는 이유를 이유라고 내세우는 것이 어디 가당키나 한 것인가? 아무리 급해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더구나 이 정부는 국민잘의 한 쪽 주관자가 아니던가? 대한민국 정부가 이렇게까지 유치하고 치사한 정부여도 된다는 말인가? 누구 맘대로 대한민국 정부의 품격을 이리도 훼손한단 말인가?
 
이것 뿐이면 말도 안한다. 세상천지 어느 만장에 플라스틱 파이프를 쓰는 경우가 있는가? 모름지기 국민장이 아닌가? 최소한의 장례 격식도 이처럼 무시되는 장례가 국민장은 무슨 국민장인가? 세상에 이 무슨 해괴망측한 일인가? 대나무 대신 플라스틱을 쓰는 것이 이명박정권이 말하는 실용이고 선진화인가? 아무리 옹졸해도 그렇지 이명박씨가 며칠 전 죽창 운운 했다고 만장에 대나무를 못쓰게 한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냔 말이다. 플라스틱 파이프가 그렇게 좋다면 그건 잘 보관했다가 나중에 이명박씨 장례에나 쓸 일이다.
 
국민의 눈이 두려워 마지못해 애도하는 척 연기 하느라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기회가 닿는다면 가까운 시일안에 열리는 아무 영화제에서 특별상이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그러나 어쩌랴. 이제 이 정권의 야비하고 위선적인 본색을 국민들이 모두 알아버렸으니 `자살골을 넣었다고' 탄식해야할 당사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라 바로 이 정권인 것을.
 
 도대체 이명박정권은 뭐가 그리 두려운가? 이제는 노쇠하여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전직 대통령이 추도사하는 것도 두렵고, 만장의 대나무도 두렵고, 서울광장에 사람 모이는 것도 두렵고, 도대체 두렵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기에 그리도 사사건건 경기를 일으키는 것인가? 겁 많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 법이다. 정권이 지은 죄가 많으면 겁이 많은 법이고 겁이 많은 정권엔 경찰이 바쁘다. 경찰이 바쁜 정권은 언제나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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