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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찔레꽃 댓글 0건 조회 666회 작성일 09-06-16 07:38본문
초록이 짙어가는 6월이다. 아카시아 향내를 밀어내고 애틋한 찔레꽃 향기가 지천에 가득하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가요는 ‘엄마 일 가는 길에 핀 하얀 찔레꽃을 배고플 때 따먹었다’고 노래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그걸 어떻게 먹었냐고 반문한다.
하지만 멀지않은 우리의 지난날 한켠엔 아련한 찔레꽃 추억이 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아이들 간식거리로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멀지않은 우리의 지난날 한켠엔 아련한 찔레꽃 추억이 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아이들 간식거리로 부족함이 없었다.
6월이면 여리디여린 새 줄기가 고개를 내밀었다. 아이들은 그걸 꺾어서 가시가 달린 껍질은 벗겨내고 아삭아삭 베어 먹었다.
잊혀져가는 선조들의 애국충정
모든 것이 풍요로운 지금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잊고 산다.
잊혀져가는 선조들의 애국충정
모든 것이 풍요로운 지금 우리는 때때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잊고 산다.
우리가 사는 지금의 이 땅도 선열들이 흘리신 피와 땀과 숭고한 희생의 결과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선조들이 남긴 희생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6월과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요즘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국가관은 선조들이 피 흘려 지키려 했던 그런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국경일마다 왜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 국기에 대한 맹세는 왜 하는지, 애국가는 왜 불러야 하는지 모든 게 혼돈스럽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6월과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요즘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국가관은 선조들이 피 흘려 지키려 했던 그런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국경일마다 왜 태극기를 달아야 하는지, 국기에 대한 맹세는 왜 하는지, 애국가는 왜 불러야 하는지 모든 게 혼돈스럽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시험공부하기도 바쁜데 언제 국기에 대한 맹세를 외우고 애국가를 외우고 있느냐는 푸념이 되돌아 왔다. 어쩌면 당연한 반응인지도 모른다. 우리 교육이 지금까지 그렇게 가르쳐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가장 기본이 무엇인가. 적어도 내 나라 국기와 애국가 , 이 땅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기본은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가장 기본이 무엇인가. 적어도 내 나라 국기와 애국가 , 이 땅이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에 대한 기본은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나의 기본을 모르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요즘처럼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 안에 들어온 지금 오히려 확고한 국가관이 더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말 받아쓰기는 틀려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면서 영어 단어 틀린 것은 수치로 아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영어방송을 보게 하고 영어로 말하는 법을 먼저 가르치느라 야단법석이다.
우리말 받아쓰기는 틀려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면서 영어 단어 틀린 것은 수치로 아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말을 시작하기도 전에 영어방송을 보게 하고 영어로 말하는 법을 먼저 가르치느라 야단법석이다.
우리가 우리 것을 버리고 무엇을 얻을 것인가. 가장 우리 것을 지키려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시대를 뒤처져 가는 것처럼 평가받고 있다.
이념 떠나 조국의 의미 성찰을
어느 새부터인가 6월의 호국기념 행사들은 그들만의 기념일이 되어 버렸다. 아직도 이 땅에는 한국전쟁 당시에 쓰러져 간 많은 이들의 넋이 곳곳에 잠들어 있다.
이념 떠나 조국의 의미 성찰을
어느 새부터인가 6월의 호국기념 행사들은 그들만의 기념일이 되어 버렸다. 아직도 이 땅에는 한국전쟁 당시에 쓰러져 간 많은 이들의 넋이 곳곳에 잠들어 있다.
지금도 곳곳에서 유해 발굴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땅은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목숨 바쳐서 지켜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또 다시하고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실험을 또 다시하고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6월을 보내면서 좌우파를 떠나 자녀들과 함께 선조들이 피흘려 지켜낸 이 땅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권하고 싶다.
그것이 선조들로 물려받은 이 땅을 후손에게 물려줄 책임이 있는 오늘의 우리가 이행해야 할 최소한의 의무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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