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 물그릇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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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목적 물 댓글 0건 조회 652회 작성일 09-06-16 07:47본문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수계에는 1만8000여개의 크고 작은 농업용 저수지가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 70% 이상이 축조한 지 50년이 넘는 낡은 시설이고 누수에 의한 물 손실도 많다.
따라서 저수지들의 안전은 물론, 이들의 기능을 확장해 홍수 조절, 환경용수(하천유지용수), 도시 친수공간 등 다목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농업용 저수지 재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재개발의 이유는 또 있다. 지역 여론 때문에 중·대규모는 고사하고 소규모의 저수지조차 설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의 이유는 또 있다. 지역 여론 때문에 중·대규모는 고사하고 소규모의 저수지조차 설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농업용 저수지를 재개발하면 사회적 갈등이나 많은 비용 없이도 수많은 다목적 수원(물그릇)을 쉽게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홍수와 극심한 가뭄이 빈발하면서 생활·공업용수의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농업용 저수지들을 조사·발굴해 목적에 맞게 재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또한 생태환경을 중시하는 시대적 경향을 반영해 갈수기에 농업용 저수지로부터 환경용수를 저수지 하류 하천으로 방류할 수 있도록 다목적 기능을 가진 농업용 저수지들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도시 확장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 등 제 기능을 잃어버린 농업용 저수지들은 도시의 친수공간으로 전환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도시 확장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 등 제 기능을 잃어버린 농업용 저수지들은 도시의 친수공간으로 전환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
도시의 친수공간은 자연학습장,
만남의 장소,
문화행사장,
생물서식처,
열섬현상 방지,
강우재해 방지 등으로 기능할 뿐 아니라,
도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쾌적함을 제공하고 좋은 인성을 함양시키며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농업용수 공급 유지가 필수적인 경우에도 또 다른 추가적인 이용 목적을 도출하는 등 목적별로 저수지들을 분류해 이 목적들에 맞게 재개발해야 한다.
또 농업용수 공급 유지가 필수적인 경우에도 또 다른 추가적인 이용 목적을 도출하는 등 목적별로 저수지들을 분류해 이 목적들에 맞게 재개발해야 한다.
이러한 재개발에는 저수지 보강공사, 수문(水門) 개선사업, 수질 개선사업, 생태공원사업 등이 있다. 저수지 보강공사는 제방 보강이나 숭상(높이 증대),
바닥 준설을 통해 저수량을 증대시키는 것이며, 수문 개선사업은 저수지 물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수량만큼 방류할 수 있도록 수문 형식을 수동식에서 전동(자동)식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감돈저수지 등 전국 9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인공습지시설 등을 설치하는 수질 개선사업을 199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업용 수질기준을 초과한 감돈저수지 등 전국 9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인공습지시설 등을 설치하는 수질 개선사업을 199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농업용 수질기준이 하천유지용수나 생활·공업용수 등의 수질기준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에 농업용수 공급 이외의 목적을 갖는 저수지들에 대해서는 저수지 내외의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수질 개선사업을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농업용 저수지가 일반적으로 수계 상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수질 개선은 하류 수계에서의 물 사용 순환율을 높여 그만큼의 수량 확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 도시 지역의 팽창이나 신도시 지역의 생성으로 인해 도시 지역에 있는 농업용 저수지들은 수질 악화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탐방객들의 혐오 지역으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
기존 도시 지역의 팽창이나 신도시 지역의 생성으로 인해 도시 지역에 있는 농업용 저수지들은 수질 악화와 쓰레기 투기 등으로 탐방객들의 혐오 지역으로 전락한 경우가 많다.
생태공원사업은 이들을 대상으로 저수지 내 다양한 생태계와 수질을 복원하고,
수변을 조경해 주민과 생태계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에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저수지 친환경 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현재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도 농업용 저수지의 재개발을 통한 수량 확보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도 농업용 저수지의 재개발을 통한 수량 확보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작되는 지금이 전국의 수많은 농업용 저수지를 다목적 재개발할 수 있는 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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