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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억 인구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09-05-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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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의 중국이 드디어 세계 경제에 편입된다.
 
미국과 중국은 중국 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다자간 협상과 관련, 미완의 과제들에 대한 괄목할 만한 해결책을 마련함으로써 지리하게 끌어오던 중국의 가입 건이 11월쯤 완결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의 WTO 가입은 앞으로 세계 경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인다. 우선 당장 거의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중국 상품과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선진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은 앞으로 어떤 위치를 다져가야 할 것인가를 두고 많은 과제를 안게 될 것이다.
 
사회주의 실험은 중국의 근대화를 거의 40년간 지체시켰다. 역사에서 만 약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힘들지만, 만약 중국이 자본주의의 길을 걸었다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중국의 사회주의화는 한국에게 큰 반사이익을 안 겨다 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0년간 중국은 잘못된 이념과 사상의 질곡 속에서 신음했지만 중국 사 람들의 유전자(DNA) 자체를 개조시키지는 못했다.
 
전통적으로 중국인들은 상 업에 강한 사람들이었다. 18세기 무렵 베이징(北京)을 다녀왔던 박제가는 그 의 안타까운 마음을 ‘북학의’란 책에서 기술하고 있다.
 
명분론에 젖어 제 멋에 한껏 취해 살아가는 조선 사람들과 실사구시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을 비교하고 있다.
 
근래에 시장경제가 도입되면서 중국인들은 자신의 근저에 뿌리깊게 놓여 진 상인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의 도시를 보라 .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는 화교들의 경제력을 과시하는 차이나타운이 형성되 어 있다.
 
거대한 화교 네트워크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강력한 상업망의 역할 을 잘 수행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중국 상인들은 아라비아 상인이나유대 상인들에 필적한 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대접받아 왔다. 중국이 공산화 되면서 조국을 떠난 유민들은 마치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세계 곳곳에서 상업으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해 왔다.
 
덩샤오핑(鄧小平)의 개방정책은 13억명이나 되는 중국 본토 사람들을 상 인화의 길로 이끄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무역기구의 가입은 다시 한번 중국 인들에게 커다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중국은 경제력이나 인구 면에서 미국에 필적한 만한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다. 그러기에 오늘날 미국과 중국은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물론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국에 비해 중국이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국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이란 대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인들은 다 시 한번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 다.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 사회 곳곳을 어떻게 변모시켜 나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중국인들의 약진의 이면에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이 짙게 깔려 있 다.
 
 이미 조선조 말기에 결코 주류로 편입될 수 없었지만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일군의 지식인들이 실학파였다. 그들의 정신이 어제나 과거의 이 야기만으로 그칠 수는 없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한국이 길이 부강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명 분론을 배격하고 실사구시를 생활화하는 데 맞추어야 한다.
 
 여전히 돈을 버 는 사람보다 돈을 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는 명분론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제도와 체제 그리고 의식을 실사구시라는 잣대에 맞추어 착실히 고쳐나 가는 길만이 강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국가를 보전하는 길임을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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