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 2천37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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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종플루 댓글 0건 조회 1,229회 작성일 09-05-10 17:15본문
신종플루 감염 2천371명…남반구 확산조짐 [연합]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2천300명을 넘긴 가운데 신종플루가 남미를 포함해 남반구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오후 8시(제네바 현지시간) 신종플루 감염자 수를 24개국 2천371명으로 집계했지만 이후에도 추가 감염자가 각국에서 속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에 이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의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남미 각국으로 신종플루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아직 확진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남아프리카, 케냐와 함께 베냉, 세이셸 등지에서 검사대상이 늘어나면서 보건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남반구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도 지금의 신종플루 사태가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다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전염병 사태들을 감안할 때 이는 합리적 추론"이라며 " 우선 북미 지역에서 인간 대 인간 전염, 지역사회 수준의 전염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또 "우리는 현재 (전염병 경보) 5단계에 있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아직은 6단계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신종플루의 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일단 멕시코 보건당국은 7일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 2명이 추가돼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감염환자 수는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같은 날 현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41개주 896명으로 늘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검사대상 환자가 적지 않아 감염자 수가 매일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CDC 관계자는 거듭 "앞으로 50개 주(州)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는 지난 4일 36개주 286명, 5일 38개주 403명, 6일 41개주 642명 등으로 매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감염자가 201명에서 214명으로 늘어나는 등 북미 감염자 수가 증가 일로에 있다.
여기에 감염자를 확인한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각각 145명, 55명, 24명을 검사하고 있어 남미에서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서양을 건너 유럽에서는 감염자가 스페인 88명, 영국 34명, 프랑스와 독일 각 10명, 이탈리아 5명 등으로 늘었다.
뉴질랜드와 이스라엘에서도 각각 6명, 5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신종플루가 대륙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다.
WHO의 후쿠다 사무차장은 7일 신종플루가 아시아 지역에서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지역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아시아 각국이)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히 통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 발생했는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이 바이러스가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와 인체에서 만날 경우 치사율과 전염성이 높은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존 옥스퍼드는 이같은 가능성을 전하면서 또 다른 치명적 바이러스의 출현을 막기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오후 8시(제네바 현지시간) 신종플루 감염자 수를 24개국 2천371명으로 집계했지만 이후에도 추가 감염자가 각국에서 속속 보고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에 이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의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남미 각국으로 신종플루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아직 확진 환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남아프리카, 케냐와 함께 베냉, 세이셸 등지에서 검사대상이 늘어나면서 보건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남반구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도 지금의 신종플루 사태가 '대유행' 단계에 진입한다면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전염병 사태들을 감안할 때 이는 합리적 추론"이라며 " 우선 북미 지역에서 인간 대 인간 전염, 지역사회 수준의 전염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쿠다 사무차장은 또 "우리는 현재 (전염병 경보) 5단계에 있으며 그것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아직은 6단계까지 이르지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신종플루의 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일단 멕시코 보건당국은 7일 신종플루 감염 사망자 2명이 추가돼 44명으로 늘었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감염환자 수는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같은 날 현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41개주 896명으로 늘었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검사대상 환자가 적지 않아 감염자 수가 매일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CDC 관계자는 거듭 "앞으로 50개 주(州) 전역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신종플루 감염자는 지난 4일 36개주 286명, 5일 38개주 403명, 6일 41개주 642명 등으로 매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도 감염자가 201명에서 214명으로 늘어나는 등 북미 감염자 수가 증가 일로에 있다.
여기에 감염자를 확인한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각각 145명, 55명, 24명을 검사하고 있어 남미에서 감염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서양을 건너 유럽에서는 감염자가 스페인 88명, 영국 34명, 프랑스와 독일 각 10명, 이탈리아 5명 등으로 늘었다.
뉴질랜드와 이스라엘에서도 각각 6명, 5명의 감염자가 확인돼 신종플루가 대륙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퍼지고 있다.
WHO의 후쿠다 사무차장은 7일 신종플루가 아시아 지역에서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 지역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아시아 각국이)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확실히 통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 발생했는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이 바이러스가 조류 인플루엔자(H5N1) 바이러스와 인체에서 만날 경우 치사율과 전염성이 높은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존 옥스퍼드는 이같은 가능성을 전하면서 또 다른 치명적 바이러스의 출현을 막기 위해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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