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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변해야 농촌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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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시가 변해야 댓글 0건 조회 664회 작성일 09-04-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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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단순히 상품만을 생산하는 산업이 아닌 사회 유지와 생존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다.
 
품질좋은 먹을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명산업이자 미래산업이다.

농업에 대한 지원은 단순하게 시장논리, 경제논리를 뛰어넘어 확대되고 오히려 강화돼야 한다.
 
우리나라 농업의 목표는 외국의 거대 농업자본에 맞설 수 있는‘자립적 국민농업’을 실현하는 데 둬야 한다. 여기서 도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도시는 제3자나 방관자가 아니다. 도시는 미국이 주도하는 거대 농업자본과 중국의 값싼 농산물과 우리 농산물이 격돌하는 최전선이다.

도시가 변해야 농촌이 살아난다. 도시와 농촌이 분리돼 있는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도시가 농업에 관한 한 시장논리에서 벗어나, 시각을 바꿔야만 우리 농업의 살 길이 열린다.

지금까지 도시농협은 산지농협에 무이자 농산물 출하자금 지원, 농산물 판매장 운영을 통한 판로 제공 및 도·농 교류 등 농협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시농협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부족하다’‘더 해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가 어쩌면 산지에서 땀흘려 일하는 우리 농업인들이 느끼는 솔직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서울시의회, 친환경농산물 조례

도시의 변화가 농업 농촌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2008년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18만8000톤으로 2007년보다 22.5% 증가했고 2003년(36만 5000톤)에 비해 6배나 증가했다.
 
이는 도시의 20~30대 젊은층과 40~50대 중산층이 친환경농산물을 많이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난 2007년 서울특별시의회에서 통과된 조례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의회는 전국에서 최초로 친환경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는 물론 어린이들의 먹을거리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경우 필요예산을 지원해주는 내용을 담은 ‘친환경 농업 및 주말체험영농 육성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 조례에는 서울지역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경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과, 도시민들이 주말에 유기농 영농을 직접 체험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내 학교와 직장 구내식당 등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할 경우 다양한 지원을 해 주는 등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친환경농산물 학교 급식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친환경농산물의 학교 급식은 비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생산지와 소비지 잇는 도시농협

이런 상황에서 도시농협의 역할이 주목된다.
 
도시농협은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생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도농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직거래 기반 마련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또한 지자체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를 위한 지원과 함께 소비촉진 지원을 위해 소비자 교육의 장 마련 및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인식 전환을 위한 각종 판매지원 활동에도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도시농협은 도시민과 농업인들이 사회유지와 생존의 필수요소인 농업과 농촌을 함께 지키고 발전시키는 주체적 역할을 하도록 역량을 모으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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