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 지역간 불균형대책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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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능 성적 댓글 0건 조회 762회 작성일 09-04-16 09:43본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993년 실시된 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수능 성적 자료가 어제 공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연구원은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5년 동안의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성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지역별·학교별 성적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짐작만 해왔던 성적차이가 확인된 것이다. 수능 성적 공개가 몰고 올 사회적 파장이 엄청날 것 같아 우려스럽다.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제주지역의 성적은 우수했지만 인천·충남·전북 지역의 성적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제주지역의 성적은 우수했지만 인천·충남·전북 지역의 성적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3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곳을 추려보니 서울과 광역시의 구와 시 지역이 85.5%, 군 지역이 14.5%로 대도시 학생들이 시골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표준점수 평균을 산출한 결과 시·도 간에는 영역별로 6∼14점, 시·군·구 간에는 33∼56점, 학교 간에는 57∼73점의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평준화 지역의 학교간 표준점수 차이는 26∼42점으로 나타나 평준화 지역 내에서도 학교간 수준 차이가 확인됐다. 이는 현재의 평준화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느냐 하는 논란을 촉발시켜 평준화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이다. 시·도별 성적 공개에 이어 시·군·구와 학교별 공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우리는 수능 성적 공개로 학교 서열화와 입시경쟁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우려한다. 수능 성적이 낮은 곳으로 나타난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질 낭패감과 혼란은 어떻게 할 것인가.
특히 평준화 지역의 학교간 표준점수 차이는 26∼42점으로 나타나 평준화 지역 내에서도 학교간 수준 차이가 확인됐다. 이는 현재의 평준화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느냐 하는 논란을 촉발시켜 평준화 체제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이다. 시·도별 성적 공개에 이어 시·군·구와 학교별 공개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우리는 수능 성적 공개로 학교 서열화와 입시경쟁이 심화되는 부작용을 우려한다. 수능 성적이 낮은 곳으로 나타난 지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가질 낭패감과 혼란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성적이 낮은 곳은 진학 기피지역이 될 것이다. 자율경쟁은 더욱 심화돼 학교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무한경쟁에 돌입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이번에 확인된 지역간 성적 불균형을 줄일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그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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