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억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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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과급 댓글 0건 조회 1,142회 작성일 09-03-30 21:5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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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해당 조합원들에 따르면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은 31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임원들에게 각종 사업비를 절감한 공을 인정해 74억원을 성과급으로 주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조합 임원들은 이주 기간을 4개월 단축해 128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고 세입자 수를 3천350명에서 2천200명으로 줄여 120억원을 절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부지로 예정됐던 땅을 아파트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합 측이 애초 예상치 못했던 614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조합 임원들은 처음에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취득해 1천억원을 절감했다며 총 185억원의 성과급을 요구했다가 조합원 등의 반발 조짐이 나타나자 요구액을 74억원으로 낮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들은 터무니없는 요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총회에서 성과급 지급안건이 통과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 조합원은 "수천만원이라면 모를까 수십억원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현뉴타운3구역 세입자들도 이 같은 성과급 지급 계획을 비판하고 나섰다. 아현3구역 세입자대책위원회는 30일 "조합이 이주기간과 세입자 수를 줄인 것을 공공연하게 사업 성과라고 홍보하는 것은 세입자의 권리 박탈을 정당하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현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아현뉴타운지구 내 아현동 635번지 일대 20만7천527㎡에 아파트 3천63가구와 도로, 공원, 공공시설 등을 세우는 사업이다. 조합 측은 지난해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철거를 90%가량 완료했고,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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