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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출마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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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 장관 댓글 1건 조회 987회 작성일 09-03-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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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전 장관의 전주 고향 출마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이러하다.

1. 대통령 후보 한 사람이 지역구로 나오면 안 된다고 어디에 써있는가. 그럼 이회창 의원은 뭐고 문국현 의원은 뭐냐? 문국현 씨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는 민주당도 돕지 않았는가.

2. 정동영 장관 출마로 민주당이 지역당 된다고? 민주당이 지역당이지 그럼 아니란 말이냐. 한나라당, 선진당 모두 지역당이다. 그 지역 출신이 그 지역 국회의원하면 지역주의냐? 이 나라에 지역주의 국회의원 빼버리고 나면 몇 명 남지도 않는다.

3. 개혁공천을 해야 하는데 정동영 장관이 나와 버리면 곤란하다고? 당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사람을 개혁공천 대상에서 빼야만 한다면 민주당에 누가 대상이 될 수 있겠냐,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에서 얻어 와야지.

4. 전략 공천해야 한다고? 전략공천이면 될 사람 하는 게 전략공천 아니냐?

5. 정동영 씨가 내놓으라고 했냐? 공천 신청할 테니 받아 달라는 것이지. 기회도 안주는 법이 어디 있나.

6. 지역구 주민들이 좋아하는 지 싫어하는지 서울 여의도에서 어찌 아는가, 또 수도권 민심을 살펴야 한다고? 전주 덕진 주민 대표 뽑는데 무슨 수도권 민심?

양 측 다 나름의 논리와 타당성이 있다. 어찌 생각하면 무엇이 옳으냐가 아니라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를 따져 보는 게 핵심일 듯. 옛 말씀에 공부는 깊게 들어가 얕게 나오라 했다, 심입천출(深入賤出)이라….

정동영 전 장관의 내심은 이런 것일 게다.

'빨리 정치를 다시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회의원도 아니고 명목상 고문 자리 하나 갖고 있는 자신에게 민주당이 무슨 기회를 줄 것인가. 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현직 대통령도 내몰았던 사람들이다. 그깟 '고문'쯤은 사람대접도 안할 게 뻔한데 욕을 먹더라도 한 자리 갖고 있어야 한다.

반면 민주당은 '안에 있는 우리도 먹을 게 간당간당 보릿고개인데 그 큰 입 갖고 대들면 어쩌자는 거냐.'

댓글목록

아놔당님의 댓글

아놔당 작성일

심입천출의 천자가 천할 천자더냐?
천박해가지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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