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급 438명 ‘물갈이’…개혁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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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물갈이’ 댓글 0건 조회 1,786회 작성일 09-03-03 08:12본문
건보공단, 간부급 438명 ‘물갈이’…개혁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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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지난 1월 30일 복지부가 승인한 조직개편의 후속조치로 2급이상 간부직원에 대한 대폭적인 개혁인사를 단행, 정부의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번 인사인동은 1급 총 116명 중 83명(72%), 2급 총 472명 중 322명(68%)의 보직이 이동됐다. 본부의 경우, 사내공모 등을 통해 본부 인력을 ‘대폭 물갈이’해, 본부의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기능을 강화하는 등 창의적인 개혁 인사를 단행했다고 건보공단은 자평했다.
건보공단은 본부 인력구조 쇄신에 대해 “직원 희망에 의한 공개모집과 각 본부장 및 지사장의 우수인재 추천으로 인력풀을 구축했다”며, “현장경험이 많고 능력있는 젊은 간부를 발탁, 본부에 전진배치함으로써 조직을 활성화해 공단을 일 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단은 이번 인사이동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조직의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조직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 아래, 수도권에 거주하는 2급이상 간부 중 지방 근무경력이 없는 간부직원에 대해 지방으로 인사발령 조치했다.
공단은 “수도권과 지방간 인사교류 확대 목적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상호간 갈등을 역지사지의 자세로 해소해 조직을 ‘일하는 분위기’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현장경험으로 얻은 상호간 장점을 결합해 업무격차 해소 및 조직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본부장 인사의 경우는 조직개편에 따라, 특1급의 지역본부장을 1급으로 하향조정하고, 능력, 전문성,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3명을 전격 교체했다.
정년도래가 임박한 본부장(1명)에 대해서는 후배 육성을 위해 2선으로 후퇴시켰다. 나머지 본부장에 대해서는 능력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본부장 재임용(3), 본부 부서장(2)에 각각 배치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띄는 것은 1급 여성 지사장 배출이다. 지난 2003년 4월, 첫 여성 지사장을 배출한데 이어, 역대 3번째로 인천서부지사장에 본부 보험급여실에 근무하는 정은희 부장을 1급으로 승진임용 발탁했다.
정은희 부장은 그동안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보험급여제도 개선과 수가계약 업무를 수행해 온바 있다.
공단은 “직무수행 능력이 우수한 하위직 직원을 상위직에 파격적으로 임용해, 연공·서열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는 등 조직의 활력과 경쟁력을 불어 넣는 전향적인 계기를마련했다”면서 “승진후보자 명부상 상위 10%내에서 업무 능력과 관리능력이 탁월하다고 검증된 우수한 자를 상위직에 임용, 근무성적 등이 부진해 하위직에 근무 중인 2급 간부직원을 재평가해 성적이 우수한 2명을 해당 직위에 재임용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사이동에서는 정책기능 강화 및 공공의료 중심역할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이 공단의 성명이다.
건강보험연구원의 경우 건강보험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일산병원은 풍부한 임상경력과 전문경영 능력이 검증된 병원장을 영입하여 공공의료의 중심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연구원은 보건경제ㆍ정책분야의 이론과 실증을 중심으로 연구영역을 다변화하여 정책연구기관으로 변화돼 가고 있다”며 “일산병원은 공공병원 모델병원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최고의 고객 만족도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 강화와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효율화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먼저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한 것이다. 공단은 앞으로 고통분담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일자리 나누기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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