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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끌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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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간 댓글 0건 조회 753회 작성일 08-12-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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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국세청에서 1급 간부들이 일괄사표를 낸 것을 계기로 공직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1급이면 장ㆍ차관을 제외하고 공무원으로는 최고위직인데다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고 보면,
 
그 배경과 앞으로의 인사전망을 놓고 공무원 모두가 촉각(觸覺)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지금 최악의 경제위기 와중에서 위기극복에 가장 앞장서야 할 공무원들이 이 일로 자리 보전이나
 
후속인사에만 정신이 팔려 중요하기 이를데 없는 시간만 어물쩍 놓쳐버릴까 싶어 걱정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 1년이 되어가지만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불만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다수 국민들은 우리 사회가 한단계 도약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바랐지만 공직사회는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올 상반기 촛불시위때나 하반기 들어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맞아서나 구태의연한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에 매몰된 채
 
절망에 빠진 서민들을 도외시하고 하루하루가 위태로운 시장과도 겉도는 행태를 보였다는 비판이 없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공직의 무사안일주의는 진작 타파되어야 했고,인사가 그 출발점이 될수도 있다.
 
더구나 경제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직 기강도 한번쯤 다잡을 필요는 있다.

다만 이번 일이 일각의 비판대로 또다른 코드인사로 공직사회의 줄세우기라는 시비를 야기해서는 안된다.
 
그런 배경이 깔리면 늘 요령 좋고 줄 잘대는 이들이 요직에 기용되기 십상이고,
 
공직사회의 개혁 또한 백년하청(百年河淸)이다. 업무능력과 일하려는 자세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거듭 강조하지만 지금은 경제위기 싱황이다.
기관별로 인사의 필요성이 있다면 장관책임하에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하되 켤코 질질 끌 일도 아니다.
 
이번 일만 해도 어떻게 보면 정권교체 직후에 처리했어야 할 일인데 그간 실기한 측면이 있다.
 
합리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선에서 하루빨리 인사를 마무리하고 일사불란한 자세로 위기극복에 매진해야 할 때다.
 
공무원들이 일손을 놓으면 공기업 등으로 이런 분위기가 전이되고 공직이 안정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국민들 몫이 된다는 점을 모두가 다시한번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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