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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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황식 감사원장은 29일 "효율적인 감사운영과 조직분위기 일신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원을 현행 1004명에서 990명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현장 중심의 감사관련 조직을 확대·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추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국정과제 추진을 지원하고, 규제개혁을 점검하는 '국책과제 감사단'을 신설한다.

또 과거의 결산감사본부를 폐지하고,'공공기관감사국'을 신설해 공공부문 개혁을 지원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아울러 과거의 감사청구조사단을 감사청구조사국으로 확대개편해 국민민원과 국회 감사청구등을 담당하게 하고, 부산·대전·광주 등 3개 지역에 '국민·기업불편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대규모 연기금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연기금감사단'을 신설해, 연기금 관리의 내실있는 운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조만간 대규모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 "이번 인사는 김황식 감사원장 취임 이후 처음 실시하는 첫 대규모 인사로, 국정조사 등으로 미뤄온 상하위직 인사를 함께 실시해 직원 대부분이 인사대상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