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신축계장인지 노조위원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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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동자 댓글 1건 조회 1,073회 작성일 08-12-17 09:33본문
민원인이 찾아와도 제대로 된 상담석 하나 없어 민원인에게도 죄송하고 우리도 불편한 사무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청사 별관증축공사와 본관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었다. 먼지와 소음과 진동으로 당분간 많이 불편하겠지만 공사가 끝나고 나면 훨씬 편리해 질 테니 그날을 기다리며 그정도의 불편은 충분히 감내 하겠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하나 있다.
청사의 증축이나 리모델링에 대하여 도청 노조가 그동안 어떤 요구를 하였고 또 의사결정과정에서 무슨 역할을 하였는지 알 수 없으나 별관청사 증축공사 기공식에 조합원이 참석하라는 희안한 메일이 내부망을 통하여 전 조합원에게 발송되었다. 노조위원장 명의로...
청사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나 도 집행부에서 청사신축을 반대해서 노조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사안도 아니고,
청사증축과 관련한 조합원의 의견수렴이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회계과가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당연한 자기 업무로 추진하였고,
이미 민원인과 직원의 불편한 사항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공문과 안내문이 청사신축계장으로 부터 전 실과에 발송되었고,
기공식과 관련한 행사는 회계과에서 당연히 추진할 텐데
노동조합위원장이 청사신축계장을 대신하여 전 직원에게 기공식에 참석을 바라는 메일을 보냈다.
노동조합일로 바빠서 정신없을 텐데... 시간이 없다고 노조전임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바쁜 시기에 집행부가 해야 할 일을 왜 노조위원장이 하고 있는지 정말 이해가 안된다.
굳이 이해를 해 보기위한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를 적어 본다면
청사신축담당으로 부터 집행부가 참석을 요청하겠지만 동반자적 관계에서 행사에 많이 참석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받았거나..
아니면 위원장이 시설직이니 시설관련 행사를누구보다 잘 알테니 스스로 알아서 했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요즘 노조하는일 없다고 난리이니 이 증축공사라도 직원의 복리후생을 위해 노조집행부가 요청한 것인냥 포장하기 위해 차려진 밥상에 숫가락 하나 더 걸치려고 했거나 하는 정도일 것인데..
존경받는 경남도청 노조위원장님.. 정말 무슨일을 해야 할지 몰라서 그러십니까?
그리고 또 하나.. 기공식에서는 다과 및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떠들석 하게 행사하고 보도자료도 내고 싶은 모양인데.. 그 비용은 어디서 나오는 비용입니까?
도청 청사 증축은 BTL방식으로 알고 있는데 건설사가 자기비용으로 건설하고 그 비용을 이자까지 쳐서 매년 조금씩 일정기간 상환해 주는 방식 아닙니까? 그게 전부 도민들 세금으로 부담할 텐데...
지협말단적인 지극히 사소한 얘기는 안하고 싶은데 하는 꼴이 너무 어이 없어 이런것까지 짚고 말았네요...
도민편의 시설확충과 사무공간 확보를 위하여 추진하는『경상남도 별관청사 증축 및 본관 개보수 공사』기공식을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고 하오니 조합원 및 후원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 일 시 : 2008. 12. 18(목) 14:00
○ 장 소 : 도청 별관청사 증축 부지 내
※ 다과 및 기념품 증정
○ 일 시 : 2008. 12. 18(목) 14:00
○ 장 소 : 도청 별관청사 증축 부지 내
※ 다과 및 기념품 증정
■ 사업개요 ○ 사업기간 : 2006. 7 ~ 2011. 10(공사기간 : 2008. 10 ~ 2011. 10) ○ 총사업비 : 56,627백만원(계속비) ※공사비 : 52,813백만원 ○ 별관증축 : 연면적 32,045㎡ →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 - 사무실, 도민문화시설(대강당), 식당,복지시설, 행정자료실, 지하주차장 등 ○ 본관 개·보수 : 연면적 20,307㎡ → 기존건물 노후설비 교체 |
.끝.
2008년 12월 16일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