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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위기관리체제 가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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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기관리체제 댓글 0건 조회 858회 작성일 08-10-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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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는 지금 극도의 공포에 짓눌려 있다.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리는 주가와 원화값만 봐도 알 수 있다.
 
 코스피는 11개월만에 반토막 나 1000선마저 위태로운 지경이다. 달러당 원화값은 올 들어 33%나 폭락해 한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쓰나미에 유독 맥없이 무너진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외국인들의 '셀코리아'는 갈수록 빨라지고 은행들까지 돈줄이 말라 아우성이다.

경제주체들의 절망감은 11년 전 외환위기 때 못지않다.
 
지금은 국가가 부도 위기에 몰리지도 않았고, 기업 재무구조나 은행 건전성 면에서도 11년 전이나 현재 위기를 겪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그나마 나은 편인데도
 
모두가 끝모를 비관에 빠져 있다. 비관과 불안이 공포로 바뀌고 공포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욱 큰 위기로 치닫게 하고 있다.
 
지금은 주가지수 1000이 무너지느냐 마느냐에 목을 메며 일희일비하기 보다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부는 공포의 무차별 확산을 막기 위한 총체적인 위기관리체제를 가동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증요법들은 대부분 시기를 놓친 것으로 위기가 깊어지면 약효를 상실하게 된다.
 
정부가 은행에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하는 달러 빚 보증을 서주고 건설업체와 중소기업에도 엄청난 돈을 쏟아붓겠다고 했지만 시장의 공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와 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수장들이 함께 밤을 새우더라도 실효성 있는 비상대책(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하게 내놓아야 한다.

정부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고 국가적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정치지도자들의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도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확산된 공포가 또다른 위기를 부르는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

국민 모두가 고통 분담의 자세도 가다듬어야 한다.
 
위기 확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은행들이 일부 임원들의 봉급 조금 깎는 것으로 자구노력을 한다며 생색을 내는 것은 참된 고통분담의 자세가 아니다.
 
자산 가치가 반토막 난 개인들이나 방만하게 사업을 벌인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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