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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베트남 경제위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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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제위기론 댓글 0건 조회 868회 작성일 08-06-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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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외신들은 1997년 태국발 아시아 금융위기 같은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베트남발 경제 위기가 가시화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선 경기 과열로 인한 일시적 조정 과정일 뿐 경제 시스템이 붕괴되는 위기 상황은 아직 아니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지만 베트남 경제가 맞고 있는 현 상황이 위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나라는 베트남 1위 투자국으로 섬유, 가발, 신발 등 노동 집약산업에서부터 대기업 중심의 각종 대형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무려 1115개 업체에서 135억달러가 투자돼 있다. 베트남 경제의 위기설은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도 그 태풍권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지난달 25.2% 치솟은 물가는 이달엔 30%까지 치솟을 전망이고 무역 적자는 144억달러를 기록, 지난해 120억달러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 회사와 투자은행들은 일제히 베트남의 신용 등급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자본이 대거 이탈할 경우 외환 위기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그나마 베트남은 외환 자유화 정도가 낮고 단기 외채 비율이 국내 총생산(GDP)의 10%이하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정부가 발 빠르게 금리 인상 등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위기 탈출의 한 가닥 희망이다.

1997년 우리 외환위기의 경우 정부나 관변 학자들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튼튼하다'고 외치다 변을 당했다. 베트남의 경우 우리의 외환 위기 때와 상황이 다르다고 하지만 세계 경제 금융시장의 불안, 국제 유가ㆍ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당시에는 경험 하지 못했던 새로운 악재다. 베트남 최대 투자국인 우리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에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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