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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값의 37%가 중간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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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간 마진 댓글 0건 조회 1,207회 작성일 08-05-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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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값의 37%가 중간 마진
중앙일보  기사전송 2008-05-19 01:57 | 최종수정 2008-05-19 03:00 
htm_2008051902532650005500-001.GIF[중앙일보 손해용] 축산 농가가 526만원에 판 한우를 우리 국민은 832만원을 주고 사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소비자 가격의 37%가 중간 유통비용과 마진이라는 얘기다. 한우 유통과정이 복잡해 중간에 덧붙는 비용이 많기 때문인데,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쇠고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국내 쇠고기의 유통체계를 개선해 가격을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우 쇠고기 가격 구조=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2007년 쇠고기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강원도 횡성군 축산농가가 냉동업자에게 2등급 한우 수소(650㎏) 한 마리를 넘기고 받는 돈은 526만5000원이다. 2등급은 우리가 통상 사먹는 한우 쇠고기다.

여기에 냉동업자가 매매·도축 대행 비용과 운송비·운영비·이윤 등 34만원을 덧붙여 대형마트·재래시장 등의 정육점에 넘기는 금액은 560만5000원. 정육점은 다시 점포 운영비·인건비 등을 포함한 간접비 105만원을 쓴 뒤 167만원의 이윤을 남기고 소비자에게 832만5000원에 판매한다.

결국 소비자가 내는 한우 쇠고기 가격의 37%는 냉동업자·정육점 등 중간 유통비용과 마진으로 나가고, 63%만 축산 농가에 돌아가는 것이다. 특히 도매단계보다 소매단계(정육점)에서 추가되는 각종 비용과 이윤이 최종 가격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축협 등 생산자단체가 직접 소를 구매해 대형 유통업체에 브랜드를 붙여 공급하는 쇠고기의 가격 구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횡성 축산농가가 브랜드를 관리하는 생산자단체에 최고 품질의 ‘1++’등급 한우 거세우(650㎏)를 팔고 받는 돈은 729만원이다.

생산자단체는 각종 비용을 더한 뒤 868만원에 물류센터에 넘기고, 다시 물류센터는 판매수수료를 붙여 996만원에 대형 유통업체에 보낸다. 대형 유통업체는 이윤과 임대료·인건비 등을 덧붙여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1230만원에 내놓는다. 이 최고급 쇠고기 값의 59%(729만원)만 농가 몫이고, 나머지 41%는 중간유통 단계의 비용·이윤으로 들어간다.  

◇유통단계 줄여야=이달 말부터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미국산 쇠고기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복잡하게 돼 있는 현행 유통구조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오세익 선임연구원은 “지금처럼 소매가격이 도매가격보다 훨씬 높은 유통 구조에선 한우 가격이 비싸 소비층을 넓히기 어렵다”며 “축산농가를 조직화해 생산-가공-유통 단계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우선 수요가 많은 대도시 주변에 육류 브랜드 직영점을 모아 ‘브랜드육 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종의 정육점과 음식점이 혼합된 형태다. 산지에서 생산된 고품질 쇠고기를 도매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2년 동안 80억원을 투입해 시범적으로 두 곳에 브랜드육 타운을 조성하고, 2013년까지 이를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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