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애국은 지갑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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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랑 댓글 1건 조회 922회 작성일 08-06-03 17:54본문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뉴라이트와 국민행동본부의 공동이름으로 난 광고중 후원금을 독려하는 구절이다.
아무리 시민단체를 운영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애국은 지갑에서 나온다'라는 말이 가당키나 한 말이던가?
자기들에게 돈을 보태지않으면 진정한 애국자가 아니라는 말인가? 참으로 미친놈들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교회에서는 항상 헌금과 교회 봉사를 은근히 강요한다. 돈을 아끼면 천국에 못 간다는 협박을 섞어서 말이다. 뉴라이트는 표면적으로는 시민단체를 표방하고 있지만,사실 정치적 권력을 목적으로 하고 이명박을 후원하는 기독교단체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이 들은 교회에서 하던 대로, 신도들에게 협박하여 헌금 강요하듯, 후원금을 내지 않으면
진정한 애국자가 될 수 없다는 논리로 국민들로 부터 돈을 갈취하려고 하는 것이다.
뉴라이트와 국민행동본부라는 단체들이 보수 우익단체이기에, 촛불시위에 대응하는 시위를 하자는 광고글은 그러려니 하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후원금을 청하는 그 글귀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가진 어떤 집단들인지 너무나
선명하게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다.
저런 정신나간 단체들이 지지하고 후원하고, 또 그들에게 의지하는 대통령이니 이 나라가
이토록 혼란스러운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할 것이다.
어느나라나 보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종교를 기반으로 단체를 만들어서 권력을 창출하고,
그 권력 주변에 기생하면서 이 사회에 기득권으로 행세하려는 무리들이 있는 한,
그 나라는 결고 건강한 나라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뉴라이트, 국민행동본부' 그들에게는 자신과 자신들이 창출한 장로 대통령과 권력주변의 달콤함을 위협하는 세력들은 애 어른 할 것 없이 죄다 좌파 빨갱이 또는 사탄과 마귀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