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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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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구리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08-05-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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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개구리
 
이해진 코아로직 대리

얼마 전 우연히 TV에서 본 이야기. 팔팔 끓는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으면, 뜨거움에 놀란 개구리가 팔짝 뛰어나와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차가운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물 온도가 올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그만 죽어버리고 만다.
 
물 온도가 서서히 뜨거워지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개구리의 어리석음처럼 처한 현실을 방관하고,
 
기존 방식과 습성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일 테다.
 
 기업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고, 안주한다면 잘 나가던 기업도 서서히 스러져갈 수 있다는 얘기다.

얼마 전 필자가 근무하는 회사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개구리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환경변화에 민감한가, 그렇지 못하고 둔감한가.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치열한 경쟁관계, 날로 늘어가는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 등등을 생각해 보니 우리가 맞고 있는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 그것이었다.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를 미리 예견하고, 능동적 변화의 주체가 되는 전략적 준비를 꾸준히 해오지 않는다면 수없이 명멸해간 과거 수많은 벤처기업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고객의 요구를 앞서 파악해 맞춤형 IT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구성원 모두가 기존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서비스 마인드로 바꿔야 한다.
 
새로운 사업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구성원의 핵심역량을 키우려는 조직적 의지가 이같은 서비스 마인드와 함께 병행될 때 벤처 기업의 새로운 도약이 보장될 것이다.

새롭게 제시한 기업의 미래 청사진, 즉 공동의 목표를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수 있는 토론과 단합의 기회를 늘려야 한다.
 
그저 흐름에 맞춰 흘러가다가 변화를 `당하는 자'가 아니라,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로 적극적 혁신을 실행해야 서서히 달궈진 물에 빠져 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환경 변화를 치밀하게 통찰하고, 이에 적극 대처하는 현명한 모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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