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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 대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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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생긴 대로 댓글 0건 조회 793회 작성일 08-05-0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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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도 참 오랫동안 ‘진리’, 즉 ‘내 영혼을 울릴 말’을 찾아 헤맸다.
 
그게 구체적인 일상의 문제라는 것, 무슨 대단한 책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장들의 조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래도 모든 사람을 포괄하는 어떤 보편적 진리를 욕망하는 것 자체가 제각기 다르게 생겨먹고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전체주의적 억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데는 강산이 두 차례쯤 바뀌어야만 했다.

내 영혼을 뒤흔들었다고 생각한 말들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으며 당시 그렇게도 내 자신을 영적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말도 세 시간, 삼 일, 길어야 삼 년이 지나고 나면 그저 하나의 단편적인 생각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사람마다 길이 다르고 삶의 의미도 다르다. 저마다의 기질과 성격에 따라 살지 않고 사회가 요구하는 동일한 기준에 맞춰 살려고 하면 자신도 불행해지고 남에게 민폐 끼치게 된다.
 
가장 행복한 사회는 사람이 각자 생긴 대로 다르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곳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그저 자신이 생긴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수동적 운명론이라고 생긴 대로 살아가려면 얼마나 ‘사회’와 피 터지게 싸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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