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웃을 쇠고기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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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쇠고기 유통 댓글 0건 조회 866회 작성일 08-05-19 11:2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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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유통과정에서 엄청난 중간마진이 끼어들면서 축산농가가 450만원에 판매한 한우를 일반 소비자들은 750만원을 주고 사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한우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4∼5단계의 유통단계와 중간마진을 줄여 소비자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의 ‘2007년 쇠고기 유통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지역 축산농가가 중간 유통업체에 한우 암소(600㎏) 한 마리를 팔고 손에 쥐는 돈은 450만원이다. 중간 유통업체는 매매·도축 대행비용과 운송비·운영비·이윤 등 35만원을 덧붙여 수집을 의뢰한 정육점에 485만원에 넘기고, 정육점은 다시 여기에 점포운영비·인건비 등을 포함한 간접비 100만원과 이윤 165만원 등을 더해 750만원에 판매한다. 결국 소비자가 치르는 쇠고기 값의 60%만 축산농가에 돌아가고, 나머지 40%는 모두 중간 유통비용과 마진으로 빠진다는 얘기다. 특히 소매단계(정육점)에서 추가되는 비용과 이윤이 전체 가격의 35%에 육박한다. 광주 A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현행 쇠고기 유통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지금처럼 소매가격이 도매가의 2∼3배에 이르는 유통구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유통 단계와 마진을 줄여 미국산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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