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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명 퇴출 대상, 농진청 인적 쇄신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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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퇴출 대상 댓글 0건 조회 1,484회 작성일 08-04-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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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폐지 위기.. 중앙부처 첫 퇴출 발표로 돌파(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농촌진흥청은 28일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조직 경쟁력 강화와 성과 중심 기관운영을 위해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107명을 퇴출 대상자로 선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3% 퇴출 대상 선정에 이은 대규모 공무원 퇴출 대상 발표지만
농진청의 이번 인적 쇄신 조치는 신임 이수화 청장이 부임하면서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둔 지난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농업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진청을 폐지한 후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농업인 단체의 반발에 이은 극적인 여야 합의로 농진청은 폐지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존치의 약속을 얻은 것도 아니었다. 당시 여야합의가 정부조직 개편안을 다룰 2월 임시국회에서 농진청 폐지를 거론하지 않는다는 유보적 합의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부임한 이수화 청장은 폐지 대상 기관이었다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도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쇄신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조직 폐지 위기를 거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라는 직원들의 분위기도 인적 쇄신 작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다만 어떤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수준에서 퇴출 대상 공무원을 선별할 것인가가 문제였고 농진청은 결국 5%, 107명이라는 숫자를 선택했다.

농진청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4단계의 평가를 거쳐 업무 능력이 떨어지거나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추지 못한 전체 직원 하위 10%, 215명을 선별했고 이중 최하위 5%, 107명을 퇴출인 인적 쇄신 대상자로, 나머지 98명에 대해서는 업무성과를 향상하라고 경고조치 했다.

농진청이 선택한 5%, 107명이라는 숫자는 이후 다른 중앙부처로 확산될 인적 쇄신 작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오히려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른 중앙부처가 '
작은 정부'를 외쳐온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맞춰 농진청의 5% 보다 높은 비율의 인적 쇄신안을 내놓을 경우 농진청은 경고조치를 받은 직원들의 명부를 다시 들춰볼 수 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농진청도 이번 인적 쇄신 조치에 더해 '상시퇴출제'를 활용, 과장급 이상은 연2회, 5급 이하 직원에 대해서는 연1회 정기적인 성과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퇴출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인적 쇄신 조치는 대외적으로는 농진청의 피나는 경쟁력 강화 노력을 알리는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정말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공무원의 옷을 벗어야 함을 전파하는 것"이라며 "다른 중앙부처에 앞서 인적 쇄신 조치를 발표한 것도 농진청이 처한 위기 상황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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