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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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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갈비 댓글 0건 조회 699회 작성일 08-04-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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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의 크기는 출신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쇠갈비로 국내에서 이름난 이동갈비는 뼈의 너비가 대략 5㎝, 수원갈비는 10㎝크기로 제공된다.
 
이동갈비는 1960년대 초 이북에서 피란 내려온 김정민 할머니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수원갈비는 이곳에서 제과점을 하던 이귀성씨가 광복 후 쇠갈비를 넣은 해장국을 끓여 팔다 인기를 끌자 양념갈비를 재워 구워 낸 것이 효시라는 게 관련 학자들의 말이다.
 
이 같은 전통 쇠갈비의 틀을 깨면서 국내 시장에 등장한 것이 LA갈비다.
 
 기존 갈비와 달리 너비가 1㎝ 정도에 불과한 이 갈비는 값싼 가격으로 오랫동안 뷔페의 주요 메뉴로 자리잡을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88올림픽을 계기로 정부가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003년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전면 중단될 당시 LA갈비는 미국산 전체 쇠고기 수입액의 75%를 차지했다.
 
LA갈비의 인기가 오르면서 '왜 이름이 LA갈비인지' 추측도 무성해졌다.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LA(로스앤젤레스)의 도시 이름과 연계한 해석이 주류를 이뤘다.
 
교민들이 미국 땅에서 한국풍의 갈비를 즐기기 위해 개발했다는 말부터, 미국이 쇠고기 마케팅을 위해 교민들이 많이 사는 LA 이름을 붙였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갈비를 한국처럼 뼈의 길이대로 썰지 않고, 절단기를 이용해 측면(lateral)으로 잘랐기 때문에 LA갈비라고 부른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로 LA갈비를 비롯한 뼈 있는 쇠고기의 수입이 내달부터 재개된다고 한다.
 
 덕분에 값싼 수입쇠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됐지만, 가격 폭락이 불가피한 한우나 국산 돼지고기가 큰 타격을 받을 게 불 보듯 뻔하다.
 
먹을거리조차 '울며 겨자먹기'로 수입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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