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학교자율화 어떻게 생각하나 …우열반 거부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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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교자율화 댓글 0건 조회 743회 작성일 08-05-01 17:51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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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자율화방안을 발표한 후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일 방과후학교에 학원이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우열반, 0교시 수업, 전면 허용되는 방과후학교의 학원기업 참여 등의 사안에 대해 중.고등학생들은 찬반이 엇갈렸다. 고교 2년생 곽 모군은 30일 "학교자율화 방안에 찬성한다"며 "방과후학교에 학원의 참여를 허가하면 보다 비용이 저렴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에서 배우는 내용을 저렴하게 학교에서 배울수 있다"며 "절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학원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학 2학년 안 모군은 "방과후 학교가 학원 광고장처럼 변질될 수 있다"고 반대했다. 그는 "조금만 맛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학원에서 가르켜준다고 하지 않겠나"며 "학원에서 나온 강사가 자기학생처럼 열성적으로 가르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인 김 모양과 심 모양은 "학원자율화 이야기가 나온 뒤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았다. 김양은 "학교자율화방안이 부담된다"며 "사실 0교시를 한다고 해도 다들 잠자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우열반의 경우 학생들의 거부감이 뚜렷했다. "학교에서 모의고사 점수로 상중하 3개 반으로 우열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다른 김모양은 "반 애들끼리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교 1년 유모군은 "시험성적으로 ABCD 4개 반으로 나눠서 우열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업하는 것도 따분하고 수준에 맞게 가르치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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