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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투잡스’ 다시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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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투잡스’ 댓글 0건 조회 1,203회 작성일 08-03-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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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소비자물가 인상 등 체감경기가 저하되고 있는 가운데 외환위기 이후 점차 사라졌던 생계형 ‘투잡스’족이 다시 늘어 나고 있다.

강모씨(33·수원시 영통구)는 전자부품을 납품하는 법인사업자 대표이지만 지인의 액세서리 유통사업에서 온라인 쇼핑몰과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사업자 대표로 나서기 전 온라인 쇼핑몰에 몸담았던 노하우를 살리는 것과 동시에 꾸준하지 못한 납품사업의 소득을 조금이나마 보완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수원의 한 개인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있는 이모씨(25·여)는 퇴근 후 오후 8시만 되면 바로 인계동에 위치한 A웨스턴바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일요일을 제외하고 새벽 2시까지 ‘서빙’을 해 받는 월급은 100만원선. 병원 월급 150만원을 합해도 소위 잘 나간다는 대기업 급여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학교를 다니는 두 동생을 뒷바라지하기 위해선 이마저도 감지덕지다.

직장인 이모씨(36·안양시 동안구)는 최근 2년 전 그만 두었던 ‘대리운전’을 다시 시작했다. 5년차 직장인이지만 중소기업인터라 급여가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데다 지난해 둘 째 아이를 낳아 분유값이라도 보탤 심산이다.

이씨는 “퇴근 시간만 되면 눈치를 봐야 하는 것이 스트레스이지만 빠듯한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생활비)계산이 나오질 않았다”며 “첫 째 아이를 낳은 뒤에도 잠깐 하다가 힘들다는 이유로 그만뒀는데, 이젠 어쩔 수가 없다”고 투잡스족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외에도 일반 직장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 가리지 않고 ‘투잡스’족을 주위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또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카페 등에는 각종 ‘투잡스’ 동호회까지 만들어져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연말 취업정보업체 ‘커리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투잡스’를 희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정보업체 한 관계자는 “IMF때 투잡스족은 생계형이었다가 점차 성취형으로 바꾸었지만 다시 생계형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투잡스족의 유형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어 다양한 형태의 직업군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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