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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묻지 마세요, 놀 꿈도 꾸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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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B 생각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08-02-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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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명박 당선인이 강조한 건 함께 일하는 대통령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니 워크숍 기간 내내 힘써 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새로 함께 하게 된 사람들은 자신과 개인적으로 가깝고 멀고에 구애받지 말고 소신껏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청와대 수석들에게는 자기관리와 주변관리를 잘해달라고 부탁했다.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이 힘을 과시해서는 안된다. 친구들과 술 한 잔을 먹어도 말이 나올 것이다. 인수위원회에서도 보니까 빽을 써서 들어 온 사람들이 꼭 사고 치더라"고 지적하며 관리 철저를 지시했다.

또 "공무원 사회 전체가 깨끗해지도록 교육시키려면 20년은 걸릴 거다. 대통령과 장관부터 깨끗하고 성실하게 일해 밑으로 내려가는 게 빠르다. 혁신과 거리가 먼 사람이 혁신하라고 하면 국민은 눈 뜨고 존다. 자기 부인이 이 사람 많이 바뀌었네 할 정도는 돼야 한다. 앞으로 사생활이 없을 거다. 놀기 좋아하는 사람들 고민이 될 거다."며 핵심들의 자기 혁신을 누누이 강조했다.

"나는 70년대엔 사장, 80년대엔 회장, 90년대엔 정치인, 2000년대엔 시장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살아왔다. 나에 대해 알고 싶으면 옛날부터 아는 사람이 아니라 되도록 나를 늦게 만난 사람을 만나 물어봐라. 과거에 집착하고 얽매이지 마라. 일을 그르친다."

"부정적 비판에 주저하지 마라. 미래지향적으로 정책을 펴면 이해와 지지를 못 받을 수도 있다. 공단에 문제가 된 전봇대 뽑으라 하면 즉각적으로 지지를 받지만 영어공부 제대로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복잡한 이야기를 하면 지지를 못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언젠가 '그거였구나'라는 평가를 받으면 된다. 주춤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

"자기 할 일은 자기가 챙겨서 해야 한다. 6개월이나 1년마다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가하겠다면 다들 싫어한다. 선생님들도 평가한다니까 성과급을 반납하지 않던가."

"과거엔 내 일 간섭 받는 것을 싫어하고 남을 간섭하는 건 금기였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의 공유가 대전제다. 부처에 장벽을 쳐 놓고 간섭하면 나쁜 놈이라고 벽을 치면 안 된다. 중요 정책은 공동의 책임으로 토론해야 한다.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꿔라."

17일 새벽에는 모두들 아침운동에 나섰는데 아침 6시50분부터 50분간 진행된 아침운동에서 운동장 15바퀴를 빠르게 걷는 강행군(?)도 있었는데 올해 72살의 한승수 총리도 거뜬히 치러냈다.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임태희 의원은 운동복을 준비 못한 채 참가해 코트 차림에 구두를 신고 운동을 마쳤다.

어느 대통령이건 취임할 때는 변화 혁신, 솔선수범, 청렴결백, 소신과 미래지향을 이야기한다. 이명박 당선인도 마찬가지. 지금까지 드러난 걸로는 이명박 당선인 스타일이 구 정치권과 관료사회의 틀을 깨고 기업적 마인드와 업무처리방식을 도입하는 데는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가정책은 여러 가지가 맞물려 있어 내놓을 때 보다 신중하고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데 상대적으로 즉흥적이고 가벼운 느낌 지울 수 없다. 또 대운하 구상이나 영어교육 정책 논란에서 내보였듯이 노무현 대통령과 비슷하게 비판여론과 지적에 대해 기꺼이 받아들이는 성격이 아니라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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