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하고, 권한 커지면 생각도 바뀐다? ‘자기 중심적 사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기 중심적 댓글 0건 조회 1,448회 작성일 08-02-18 16:43본문
지위가 높아지고 권한이 커지면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게 된다. 이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경영대학의 사회 심리학자 아담 갤린스키 등이 실험을 통해 확인한 바이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쪽은 권력이 큰 위치에 있다는 상상을 하도록 했다. 탐나는 물건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가상의 지위가 부여되었다. 다른 쪽은 권력이 없는 그룹이다. 물건을 얼마나 받았으면 좋을지 상상하고 계산하도록 했다.
피실험자들에게 이마에 E를 쓰도록 하자, 그룹 별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권력 결핍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 앞에 앉은 사람이 읽을 수 있도록 E를 쓰는 비율이 ‘권력 그룹’에 비해 세 배 가량 높았다.
말하자면 권력 결핍 그룹의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E자를 썼던 것이다. 그러나 권력 그룹은 자기 내면의 시각에 따라 알파벳을 썼다. 그만큼 자기 중심적이라는 이야기다.
관련 논문은 2007년 말 학술지 ‘심리과학 Psychological Science’에 실렸다.
논문이 화제를 모았을 즈음,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했던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한 사회 심리학자는 실험이 권력의 패러독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사회성이 뛰어난 사람이 리더가 된다. 그러나 출세하면 자기중심적 사고를 갖게 된다. 자기 충동의 실현을 도모하면서 ‘청중’의 존재를 잊게 되는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